유닛 추가 구입으로 에어팟 되살리기

2023. 11. 22. 11:04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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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사용하던 에어팟이 있었습니다.

이건 중고로 만원에 득템한 제품인데, 오른쪽 유닛의 배터리가 조금 짧긴 해도 그동안 아주 막 굴리면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확실히 만원의 중고가를 보여주는 제품답게 케이스부터 굉장히 거친 모습을 보여줍니다.

원래 배터리가 짧아진 에어팟을 구입해서 제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해보고 싶었는데, 역시 제 손의 문제와 능력부족으로 인해 그냥 사용해오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역시 전에 사용하던 사람이 정말 어디 던지면서 사용했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연식에 비해 지저분하긴 합니다.

이정도면 에어팟을 거의 패대기치면서 사용한 수준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아마 세계에서 연식에 비해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제품으로 기록될수 있을 정도로 외관만큼은 형편없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런 험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잘 사용해왔는데,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배터리가 거의 사망 직전이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그냥 사용하면 왼쪽은 배터리가 정상이지만 오른쪽은 한시간 남짓 사용가능했는데, 이제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30분도 못가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저에게 싸게 에어팟을 넘긴 판매자가 거의 오른쪽만 사용하고 왼쪽은 사용하지 않은듯, 뭔가 심각한 배터리 문제가 오른쪽에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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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근에 한번 오른쪽 유닛만 찾아보니 이렇게 에어팟 유닛만 따로 판매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특히 에어팟 유닛을 잃어버리고 남은 유닛과 본체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 검색해서 오른쪽 유닛만 따로 구입해왔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에어팟을 만원에 구했는데, 상태가 괜찮은 유닛 역시 만원에 구할수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총 2만원의 가격으로 에어팟 2세대를 구한 셈인데, 과연 여기에 이런 투자를 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팟은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번에 새로 구입한 에어팟 오른쪽 유닛은 상태가 무척 좋은 편입니다. 구입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왼쪽을 잃어버려 싸게 판매한다고 하던데, 확실히 상태가 좋고 양호한 것을 보면 판매자의 허풍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에어팟을 끼우고 바로 인식되지는 않았습니다.

케이스에 끼우면 바로 인식할줄 알았는데, 뭔가 이상한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온갖 오류를 내뿜어냅니다.

그래서 케이스에 넣은후 초기화를 진행해보니 정신을 차리기 시작하고, 그후에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면서 소리가 출력되었습니다.

 

 

확실히 오른쪽 부분의 배터리만 이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교체한 에어팟 유닛도 정상적으로 호환되고, 배터리도 사용해보니 30분 컷이었던 기존에 비해 두시간을 사용해도 쌩쌩하네요. 소리도 전혀 문제 없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모두 이상없이 호환되는것을 보니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추웠던날 밖에서 사용했을때는 오른쪽 유닛의 배터리가 5분만에 뻗어버렸을만큼 비정상이었는데, 이제는 괜찮은 유닛으로 교체해서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한동안 이렇게 사용하다가, 다시 왼쪽의 배터리에 이상이 생기면 그때는 다시 왼쪽 유닛만 구해서 교체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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