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품질이 나쁘지 않은 다이소 플리스 집업

2023. 11. 29. 10:50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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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다이소에서 정말 별걸 다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옷까지 판매하고 있는데, 플리스 재질의 옷을 5천원의 가격을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매장에 방문해서 한벌 구입해왔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다이소의 긴팔 플리스 집업입니다.

다른 업체들에서 판매하는 플리스는 기본적으로 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고, 가격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탑텐이나 유니클로같은 곳에서도 플리스로 된 옷들은 저렴하지 않은데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안에 옷을 입고 이것을 바깥에 걸칠 생각으로 100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옆쪽에 주머니가 달려있으며, 지퍼도 5천원의 가격치고는 굉장히 정상적으로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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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역시 가격대가 낮은만큼 소매와 아래쪽의 처리는 약간 아쉬운 모습입니다.

이곳에 고무줄같은 소재가 들어있어 탄력이 있는것까지는 좋은데, 생각보다 약간 크기가 커서 헐렁이는 편이며 조금 작게 마무리되어 있어 나중에 오래 입으면 힘없이 뜯어질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주머니쪽을 살펴보면 꽤 괜찮은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얇은 편이긴 하지만 주머니쪽은 나름 견고하게 박음질되어 있어 생각보다 좋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안쪽 안감을 보면 두께가 두껍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가벼운 재질입니다.

또한 전체적인 두께를 살펴봐도 결코 두꺼운 수준이 아니긴 합니다. 이정도면 따뜻하지 않겠다는 느낌도 들 정도네요.

다른 업체에서 판매하는 전형적인 플리스보다는 얇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입었을때 충분히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이 들기에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서 제일 아쉬운 점은 지퍼의 고정성입니다.

새제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약간 뻑뻑한게 고정이 잘 되지는 않네요.

그래도 이것은 계속 입다보면 헐거워질 것이고, 지퍼가 잘 열리고 닫히는 것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품별 편차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전체적으로 양털같은 처리가 되어있는데, 손으로 문지르다보면 털이 살짝 빠지는 일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막상 입어보면 상당히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편이고,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괜찮은 품질이라서 이런 자잘한 단점들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이소에서 원래 이런저런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번 플리스 제품은 가격대를 뛰어넘는 느낌입니다. 5천원의 가격에 이런 플리스 집업을 구입할수 있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고, 막상 입었을때도 가볍고 따뜻한게 올해만 입는다고 해도 충분히 가격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이정도면 두어벌 더 구입해서 이번 겨울을 나도 괜찮겠네요. 물론 외출복으로 입는것은 무리겠지만, 집에서 입는 용도로는 정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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