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구입했지만 불량이 걸리고만 로지텍 콤보

2023. 10. 26. 10:17IT 전자제품

반응형

지금까지 로지텍 제품을 써오면서 고장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는 로지텍 키보드와 마우스가 마음에 들어 주로 써오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1년 남짓 사용해오던 키보드가 살짝 맛이 간 느낌이라 그것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시 로지텍 콤보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예전에도 사용했던  MK240 나노콤보입니다.

아무래도 숫자키와 단축키가 빠진 텐키레스 키보드라 책상이 좀더 깔끔해지는 면이 있고, 키를 누르는 느낌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마침 일렉트로마트에서 2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단종세일을 하고 있어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마음에 드네요.

반응형

 

그래도 이번에는 흰색과 빨간색이 섞여있는 제품으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단종세일이 되는 마당에 색상을 고를수 없어 그냥 검은색으로 들고왔습니다.

이점은 아쉽기는 한데, 차라리 그냥 흰색 재고가 남아있을때 빨리 구입할걸 그랬네요.

 

생각보다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키보드이지만, 배터리를 넣어서 사용하면 36개월, 마우스는 12개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여주긴 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저로서는 이정도로 오래가는 편은 아니고, 그냥 쓰다보면 중구난방으로 배터리가 떨어지긴 합니다.

 

그리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수신해주는 수신기는 이렇게 박스 한구석에 소심하게 박혀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튼튼하게 박혀있네요. 거의 박스를 찢으면서 간신히 수신기를 빼낼수 있었습니다.

 

박스에 들어있던 모든 구성품을 꺼내봤습니다.

키보드와 간단한 보증서, 그리고 마우스와 두개의 건전지에 수신기까지 꺼내보니 나름 풍성한 느낌이 듭니다.

 

키보드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아담한 느낌입니다.

스마트폰 중에서도 작은 크기를 보여주는 아이폰 SE 2세대와 비교해봐도 크기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편은 아닙니다.

이런 아담한 크기 덕분에 책상은 깔끔해지지만, 가끔 필요한 때에 키보드에서 숫자키를 따로 사용할수 없는 점은 약간의 단점으로 볼수 있겠습니다.

 

키보드는 생각보다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사용했을때와 비교해서 누르는 느낌이 다르네요.

뭔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전에 사용할떄는 좀더 키를 누르는 느낌이 얕고 가끔 씹히는 경우가 있어서 별로였는데,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나름 키를 누르는 느낌도 좀더 깊어진 느낌이고, 거기에 타자를 칠때 더욱 쫀득한 손맛이 좋네요.

이정도면 숫자키가 없는 단점이 충분히 가려질 정도라고 봅니다.

 

우선 먼저 사용하던 키보드에서 건전지를 빼서 키보드에 넣어주고, 들어있던 건전지를 마우스에 넣어줍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사용하던 무렵, 마우스가 예사롭지 않네요. 이정도면 마우스가 살아있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커서가 튀어버리는가 하면 제대로 입력이 되지 않아 클릭이 씹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렉트로마트에서 정리세일을 하면서 제품이상에 대해서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문을 붙여놓았는데, 제가 그 불량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혹시라도 불량에 걸릴까봐 신중하게 안쪽에 들어있어 손을 타지 않은 제품으로 엄선해왔는데 저주받은 저의 손이 여기서 딱 불량제품을 고르고 말았네요.

우선 짜증이 막 밀려오는 가운데, 로지텍 센터를 찾아 제품을 맡겨야겠습니다. 귀찮은 일이 생겨서 짜증나는 가운데 그나마 전화로 문의해보니 제품을 맡기고 가라는 무미건조한 대답이 돌아오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