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강력반 형사의 죽음

2019. 10. 17. 21:50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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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충북 영동의 한 저수지에서 시람이 발견되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급히 출동했지만 이미 오래전에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철이라 시신이 부패하면서 물 위로 떠오른 시신을 건져내자 유품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경찰 공무원인것이 밝혀졌습니다.

밝혀진 신원은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강력반 이용준 형사였습니다.

발견되기 이틀전에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던 이용준 형사는 출근길에 사라진 후에 영동의 저수지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이용준 형사는 아침에 경찰서로 출근하지 않고 부산의 한 자동차 정비사업소로 목적지를 찍어놓고 부산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던 도중 자동차 사고로 인해 가벼운 부상을 입으며 가까운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에 이용준 형사는 멀쩡하게 두 발로 걸어서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병원을 빠져나간 후에 병원에서 조금 떨어진 저수지에서 변사체로 발견이 된 것입니다.

충북 경찰은 타살의 흔적이 없고 별다른 죽음의 이유가 없다며 자살로 종결지었습니다.

강남경찰서의 동료형사들도 유족들에게 부검을 하면 사람을 두번 죽이는 거라며 부검하지 말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사건은 경찰이 원하는대로 자살로 종결되었지만 이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어째서 강력반 형사가 상부에 보고도 하지않고 출근도 미룬채 부산으로 향했는지, 그리고 도중에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나중에 부검을 해보니 이 형사의 위에서 졸음을 유발하는 약품이 발견되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또 자신의 발로 병원을 빠져나간뒤 왜 깊이도 그렇게 깊지 않은 저수지에서 익사했다는 것도 이상합니다.

거기에다 자신의 동료 형사가 죽었는데 왜 강남결찰서 형사들은 부검도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수사하는 것도 아니면서 이용준 형사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와 노트북, 사건자료를 확보하는데 굉장히 산경썼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단순히 물에 빠져서 물을 먹은 상태로 죽으면 익사로 보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해코지로 물에 빠져 사망했다면 이것은 단순한 자살로서의 익사가 아닌 타살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용준 형사의 경우는 익사라고 단정지으면서 자살로 빠르게 결정해버립니다.

아직 이용준 형사의 사망사건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강력반 형사였지만 비명에 죽어간 본인과 억울하게 아들을 잃은 유족들을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재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다시 조사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해결되는건 아니겠지만 이번 사건은 꼭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그것이 알고싶다 781회, 어느 강력반 형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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