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마르게리타 냉동피자

2019. 10. 15. 16:0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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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에 가서 한창 충동구매중에 눈에 들어온 새로운 마르게리타 피자입니다.

마르게리타 피자는 애슐리에서 먹어본게 전부여서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박스 포장이 약간 다릅니다.

전에 구입했던 피자는 초록색 바탕이더니 이건 파란색 바탕의 박스네요.

혹시 소비자들이 어떤 피자인지 헷갈릴까봐 박스 아래쪽에 마르게리타 피자라고 크게 적어준 센스가 엿보이네요.

이렇게까지 소비자를 배려하는 노브랜드의 배려심에 감동하여 눈물을 닦으며 다음으로 넘어가봅니다.

원산지 이탈리아를 강조하는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OEM방식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피자라는 걸 보여주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이탈리아의 맛이 느껴질듯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원산지보다 중량입니다. 콤비네이션은 425그램의 중량이었지만 이건 350그램으로 약간 줄어들었네요. 원가 절감하는걸 피자 무게를 줄여 대체했나봅니다. 그래도 70그램 정도 차이지만 토핑이나 치즈가 괜찮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건 맛이니까요.

 

그런데 뒷면에 나온 조리법이 약간 특이합니다.

다른 피자들은 그냥 바로 전자렌지나 오븐에 구워버리는데 이건 전자렌지에 돌리려면 해동을 먼저 하라고 나옵니다. 혹시 해동하지 않으면 맛에 지장이 생길까봐 정확히 15분간 해동해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포장을 벗겨 봤습니다.

역시 물건너온 제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치즈도 화끈하게 한쪽으로 몰려있네요.

이미 얼어붙은 치즈라서 떼어내지도 못했습니다.

우선 이렇게 한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치즈와 토핑을 가까이 찍어보니 얼어붙은 상태라서 판단이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입니다.

치즈도 신선해 보이고 토마토 소스와 다진 토마토 토핑도 나쁘지 않네요.

저기 아래쪽 초록색으로 보이는게 바질인가 봅니다.

 

정확히 15분간의 해동을 거치고 4분간 전자렌지에 돌린 결과물입니다.

약간 치즈쪽이 녹지 않았네요. 그래서 40초 정도 더 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40초 정도의 추가조리에도 상태는 크게 나아지지 않네요.

치즈가 녹은 상태를 자세히 보니 녹기는 했는데 뜨거워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어느정도 익은 상태는 맞습니다.

하지만 치즈가 뭉쳐있는 곳에는 조금 안 익은 듯하게 보이긴 합니다.

여기서 조금 더 익혀주면 치즈는 녹겠지만 도우쪽이 바짝 말라 비틀어질것 같아 이정도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한 조각을 잘라서 먹어보니 굉장히 전형적인 마르게리타 피자의 맛입니다.

전체적으로 소스와 토핑과 치즈의 조화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치즈가 오래묵은 맛이 아니라 좋더군요.

하지만 조금 해동시간을 오래 잡아서 치즈가 완전히 녹았으면 더 맛있었을거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래도 가끔 사다먹으면 질리지 않고 먹을만한 제품이라고 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간편하게 마르게리타 피자를 즐길수 있어 만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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