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구입한 애플워치 케이스와 실리콘 스트랩

2023. 7. 7. 10:47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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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이소에서 출시한 애플워치 호환용 스트랩은 정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다른 호환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품질을 보여줬고, 거기에 어차피 바꿔가면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저도 몇번 구입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방문한 다이소에서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애플워치용 액세서리들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거기에 종류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갤럭시워치를 위한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판매중이었습니다.

 

특히 애플워치 스트랩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는데, 천으로 된 스트랩과 실리콘으로 된 스트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금속소재로 되어있어 자석으로 붙여 고정하는 제품도 있긴 했는데, 이것은 제가 지금 사용중인 제품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아 이번에는 여름에 가볍게 사용할 생각으로 쭉쭉 늘어나는 실리콘 재질 스트랩을 구입해봤습니다.

 

스트랩만 구입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마음에, 천원짜리 케이스와 함께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두개를 구입해도 3천원의 가격이네요. 확실히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다이소를 따라올 곳이 없긴 합니다.

 

우선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부드러운 젤리케이스같은 재질이라 애플워치에 쉽게 끼우고 뺄수 있을듯한 모습입니다.

거기에 단돈 천원의 가격이라면 어떤 단점이 있더라도 아쉽지는 않겠네요.

 

케이스를 보면 그래도 천원의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품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투명한 모습이라 애플워치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줄듯한 모습이고, 무엇보다 굉장히 가볍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막상 착용해보니 워치 화면쪽에 굉장히 밀착되는 구조라 아쉬웠습니다.

지금 워치에 보호필름을 부착한 상태인데, 너무 화면에 붙다보니 필름이 밀려서 울어버리네요.

아쉽게도 필름을 떼고 케이스를 사용하기는 어려우니 그냥 이 케이스는 실패인듯 합니다.

 

실리콘 스트랩을 꺼내보니 보기에는 굉장히 그럴듯한 모습입니다.

일체형이라 그나마 손에서 빠질일은 없을듯 하네요. 거기에 실리콘으로 마치 직조무늬같은 느낌을 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보다 저렴하면서도 그렇게 싼티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무늬가 반복되는 단순한 디자인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실리콘의 가벼운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한창 더운 여름에 착용해도 땀이 찰것같지는 않네요. 정말 운동할때 사용하면 제격일것 같은 인상입니다.

 

워치와 체결되는 부분도 나름 잘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구입한 호환용 스트랩은 이 부분이 부실해서 환불까지 받았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스트랩은 워치에서 빠지지 않게 잘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실리콘인지 고무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을만큼 쭉쭉 잘 늘어나긴 하네요. 하지만 아직 새것이라 그런지 당겼을때 짱짱한 느낌이 들면서 헐거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애플워치에 끼워보니 상당히 견고한 느낌으로 잘 결합됩니다.

유격도 느껴지지 않고, 잡아당기는 실리콘 스트랩의 특성을 생각해도 쉽게 빠지지는 않겠네요.

 

다만 실리콘이 아직 길들지 않아서인지 들어가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제 두툼한 손을 통과해서 손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곳을 통과할수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그래도 파손을 각오하며 쭉 잡아당기면서 넣어보니 어찌저찌 들어가긴 합니다.

하지만 역시 실리콘이 너무 짱짱한 탓인지 착용하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거기에 아직 길들지 않은 실리콘이라 그런지 손목을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저는 원래 워치를 착용할때도 조금 헐겁게 착용해서 땀이 차지 않게 하는 편인데, 오히려 실리콘이 너무 조여드는 느낌이라 착용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너무 크면 헐거울까봐 일부러 중간사이즈를 선택했는데, 그냥 처음 집었던 좀더 큰 사이즈로 구입할걸 그랬네요.

 

다이소에서 구입한 애플워치용 케이스와 실리콘 스트랩은 이번에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품질은 꽤 좋네요. 케이스는 젤리케이스같은 느낌이라 가볍게 사용하기 좋아보입니다.

다만 실리콘 스트랩은 너무 꽉 조인다는게 문제입니다. 쓸데없이 통뼈인 제 손목에 착용하기에는 너무 짱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다가오네요. 손목이 가느다란 분들이 착용하기에는 괜찮겠지만, 우선 제 손목에 맞지 않으니 그점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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