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들려온 반가운 배터리 탈착의무화 법안 통과

2023. 7. 2. 11:04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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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x8XrhDPQM4

얼마전 EU에서 배터리에 관련된 새로운 법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배터리를 이용하는 기기들이 이제는 배터리 교환이 용이하게 바뀌어야하고, 간단한 도구로 교체할수 있을 정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평소 자주보던 잇섭 채널에서 보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확실히 요즘 기기들이 많이 좋아지면서 몇년동안 사용해도 충분한데, 배터리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최근의 상황을 이제는 EU에서 총대를 메고 바꾸려는 모습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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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예전같은 완전한 개방되는 뒷판과 교체형 배터리를 바로 기대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이번 EU의 법안은 2027년 초에 적용되며, 지금부터 몇년간은 유예기간이 있으니 바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지금 사용중인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방수테이프와 접착제로 고정된 뒷판을 열고 거기에 고정된 배터리를 녹여서 다시 떼어낸후 새로운 배터리를 넣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유럽의 새로운 법은 이것을 완전히 부정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U가 내놓은 법에 따르면, 우선 교체하기 힘든 일체형 배터리 디자인을 사용하지 말것과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배터리를 교체할수 있어야 하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배터리를 교체할수 있을만큼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예전에 생각했던 뒷판을 열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보다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수 있으면 그 정도로도 유럽에 판매할수 있게 바꾸겠다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사용자가 기기를 수리할수 있는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고, 그것에 배터리 교체가 단서로 붙었을 뿐입니다.

 

예전에는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면서 그냥 뒤쪽을 열고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사용하면 배터리만 바꿔가면서 몇년동안 사용하는것도 가능했는데, 어느순간 모두 일체형 디자인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더욱 이런 변화가 반가울 뿐입니다. 지금처럼 배터리 교체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수 있다면 가뜩이나 비싼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스마트폰을 좀더 오래 사용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SOYjZFmMJ9o

그래서인지 LG가 몇년전 내놓았던 G5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비록 당시 화룡이라고 불릴만큼 구렸던 스냅드래곤 820의 좋지않은 성능과, 다양한 모듈형 제품임을 광고하고도 몇가지만 출시한후 바로 단종시켜버렸던 LG의 삽질이 만나 폭망하고만 제품이었지만 배터리 교체만큼은 다른 기업들이 참고할만한 사항이라고 봅니다.

일체형과 비슷한 디자인을 보여주면서도 아래쪽에 있던 버튼을 눌러 손쉽게 배터리를 뽑아낼수 있고, 다른 여분의 배터리를 바로 끼워서 사용할수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삼성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이 이런 모습을 참고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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