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사용해본 아이패드 프로 4세대

2023. 7. 6. 11:59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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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그동안 사용하던 아이패드 미니5를 방출하고, 새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영입했습니다.

그동안 미니5의 빠릿한 성능과 셀룰러를 이용할수 있다는 점 덕분에 만족하면서 사용했지만, 확실히 7.9인치의 작은 화면덕분에 아쉬운 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새로 영입한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이 더욱 마음에 드는 중입니다.

확실히 11인치 화면이 시원시원한 전면은 언제봐도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이전에 사용해본 아이패드 프로 10.5의 화면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것보다 더욱 개선된 프로의 화면이라서 그런지 정말 화면 하나만큼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120Hz를 지원하는 화면이라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프로만 지원하는 화면고주사율이기 때문인지 이런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정말 크게 느껴지네요.

확실히 아이패드에서도 본격적으로 120Hz 화면주사율을 맛봐서인지 이제 일반 아이패드로 돌아가기에는 늦어버린듯한 느낌도 듭니다. 설정에서 손쉬운 사용으로 들어가 다시 60Hz 로 사용해보니 뚝뚝 끊기는듯한 느낌이 무척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미니5처럼 분명 같은 계열인 A12를 사용한 제품인데, 이전에 사용하던 미니5와 성능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아무래도 좀더 오버클럭버전인 A12X의 발전형인 A12Z 프로세서가 정말 지금 사용해도 성능이 좋다는게 느껴집니다.

어떤 작업을 해도 전혀 답답하지 않고, 램 또한 6GB 라서 앱을 사용할때 새로고침되지 않는다는 점도 아주 좋았습니다.

 

손으로 패드를 드는 느낌이 좋아서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데, 막상 무게를 재보니 504그램이네요.

지금 강화유리를 붙인 상태라는 것을 감안해도 크기대비 무게가 그렇게까지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라이다 스캐너를 포함해서 쓸데없이 커진 후면카메라는 모양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튀어나온 덕분에 패드를 내려놓으면 덜그럭거리는게 무척 아쉽네요.

 

후면카메라로 작은 크기를 가진 외장메모리를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사진이 잘 나옵니다.

이정도면 보조적인 용도로 사용해도 충분해보이고, 가끔은 스마트폰보다도 나아보일 정도로 괜찮은 품질이네요.

 

그리고 라이트닝만 사용하다가 C타입을 사용한 아이패드를 처음 써보는데, 이 점이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다른 기기들과 케이블을 공유할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물론 까다롭게 비싼 케이블을 가리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면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거기에 네군데 탑재된 쿼드스피커는 정말 쩌렁쩌렁한게 좋았습니다. 방에서는 그냥 아이패드의 스피커로도 충분히 괜찮은 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용하던 애플펜슬 1세대를 사용할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정식으로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는 제품이라 새로 애플펜슬을 구입해야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가지고 있는 짭플펜슬로 버텨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패드가 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많이 휜것은 아니지만, 저렇게 평평한 받침대에 패드를 올려놓고 눌러보면 살짝 휘어있기 때문에 아래쪽으로 눌리는 점이 불쾌하네요. 아무래도 너무 얇고 가볍게 만들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데, 몸체의 강성이 문제가 된 아이패드 에어2 이후로 이런 문제가 계속 보고됨에도 불구하고 개선하지 않는 애플의 대처가 무척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가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을 생각해봐도, 이렇게 몸체가 약해서 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네요. 처음 사용을 위해 개봉한 아이패드가 휘어있다는 증언들도 있는걸 보면 아이패드의 휘는 문제는 그냥 사용자가 안고가야할 숙명인가봅니다.

 

새로 구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2020년에 출시된 제품이라는 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성능과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비록 M1과 M2 프로세서를 이용한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되면서 중고가는 박살이 난 상태지만, 그래도 충분히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제 한동안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최신 아이패드 프로에서 지원하는 스테이지 매니저 같은 기능도 지원하고 있으니, 향후 몇년간 사용에 전혀 지장없이 쾌적하게 사용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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