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불거지는 지방축제 바가지물가

2023. 6. 6. 11:54잡다

반응형

지난 주말에 방영된 KBS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한가지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지방축제에 찾아간 출연진들이 전통과자를 구입했는데, 그 가격이 너무 비쌌던 것입니다.

방송에서도 확인할수 있듯이 과자 세봉지를 구입했는데, 총 21만원의 가격이 나온것입니다.

분명 출연진들이 과자를 많이 담기는 했지만 그래도 종이봉투로 한개씩, 총 세개의 과자를 구입했는데 한봉지당 7만원의 가격인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던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았던 모양입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0751978

 

축제마다 음식 바가지 요금…“손님 마음도 음식도 냉기 돌아” - 매일경제

최근 열린 함평나비대축제서 ‘어묵 한 그릇에 1만원’ 논란 지자체 단속 나섰지만 반복 적정 가격 기준도 애매모호 제주도 고물가에 여행객 외면

www.mk.co.kr

얼마전 논란이 있었던 진해 군항제 축제현장에서도 바가지 요금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특히 손도 대지 않은 돼지바비큐 한접시가 5만원의 가격이었는데, 이번 1박 2일 방송을 통해 구입한 과자가 한봉지에 7만원이었으니 차라리 과자보다는 실속있었다는 비아냥이 있기도 합니다.

 

 

https://youtu.be/pom3_67zDTw

결국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방송되었고, 여러 커뮤니티나 게시판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거기에 지역축제의 비싼 물가를 비판하는 뉴스까지 나오는 지경이 되었으니 앞으로도 한동안 문제로 남아 지역축제의 고질병인 한철장사 바가지 문제에 대한 의식을 일깨워줄 사례가 될듯 합니다.

 

https://youtu.be/9D6V71_fc3w

하지만 이 문제는 이번 방송에서 드러난 사례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지난 함평의 나비축제에서는 한 유투버가 방문해서 음식을 구입했다가 비싼 가격에 놀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것은 어묵을 구입하는데 만원 이하로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원이상으로만 어묵을 판매한다는 상인의 말을 들으니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였고, 돼지 바비큐도 부실한 한 접시에 4만원이라는 내용을 보면서 지방축제의 바가지 물가가 엄청나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https://youtu.be/_UFu_jc08uc

거기에 자신의 고향인 예산군에서 지역상권 살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백종원씨도 최근 지역상인들의 바가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예산군은 특별한 관광자원도 없고, 오직 백종원씨의 명성과 실력에 기대어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런 기회를 놓칠수 없다면서 평소보다 비싼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인들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지역상인들의 바가지물가는 매년 관광객들이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이상하게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것 때문에라도 사람들이 국내여행과 비슷하게 먹히거나 오히려 저렴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물론 이런 장사를 한철해서 먹고살기 때문에 비싸게 받을수밖에 없다는 상인들의 항변도 있긴 하지만, 결국 그런식으로 하다가는 지방축제는 물론 국내 여행객들이 전부 해외로 빠져 이전보다 더욱 적은 소득을 올릴수밖에 없을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