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1. 10:20ㆍ시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020038?sid=102
오늘 아침 6시경에, 북한이 우주를 향한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전부터 예고된 사항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일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우리의 부실한 대응이 한눈에 드러나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5/read/3244483?
북한이 우주로 향한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아침 6시 32분경에는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모두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먼저 대피할수 있게 당부하는 내용을 보면 정말 누가봐도 큰 사건이 터진것처럼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20여분 후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이번 경계경보가 오발령임을 다시 알리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서울지역에 살고있는 시민들은 이미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데, 불과 20여분 후에 잘못되었다는 내용을 바로 알린 것입니다.
https://v.daum.net/v/20230531071102626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포털에 몰리면서 네이버도 한때 장애를 겪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경계경보를 막상 발령해놓고도 20분 뒤에 오발령이었다면서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1950년 국군이 응전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민들을 안심시키고 자신은 대전으로 튀어버린 독재로 쫓겨난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 지금 느껴질 정도입니다.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2162
그래서인지 대통령실에서는 안보상황회의를 소집한다는 기사도 바로 올라왔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이 아닌 자택에서 보고를 받았는지도 확인되지 않았고, 특히 바로 경계경보가 잘못되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필요시 NSC를 개최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531071454709
물론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길에 올랐던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다고 합니다.
경계경보로 인해 출근대신 가족을 챙겨야 했던 사람들은 다시 출근길에 올랐고, 이런 상황을 곧바로 수습해야 할 정부는 이런 큰 사고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끼리 책임을 떠넘기는 일에 여념이 없어보입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531/119551348/1
특히 이번 긴급재난문자 알림을 두고 국가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데 급급한 모습입니다.
수방사와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 국가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에서는 서로 자신들은 책임이 없고, 다른 기관에서 일처리를 잘못한 것이라면서 그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m.yonhapnewstv.co.kr/news/MYH20230529008200641
하지만 이번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이미 사전 예고된 사항이었습니다.
정부에서도 북한이 위성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고, 강력대응할 것을 천명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발사되자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정말 우리를 향한 무기가 아닌, 우주로 향한 발사체에도 이런 무능력한 대응을 보여줬으니 지금 어떤 큰일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년에 일어난 일본지진과 그와중의 독도인식 (1) | 2024.01.02 |
---|---|
보수정권일때만 흘러나오는 전력문제와 민영화 떡밥 (0) | 2023.07.15 |
가해자와 피해자의 두 얼굴을 가진 일본 (0) | 2023.05.20 |
라면가격 인상과 체감되는 물가상승 (0) | 2023.05.19 |
물가상승으로 인한 공기밥 가격인상과 쌀값폭락 (0) | 202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