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으로 인한 공기밥 가격인상과 쌀값폭락

2023. 4. 5. 10:40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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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기밥은 천원이라는 인식이 굳게 지켜져 왔습니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공기밥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편이었고, 만약 추가하더라도 천원의 가격 이상은 받지 않는것이 식당과 소비자들 사이에 존재하던 암묵적인 합의같은 것이었는데 그런 인식이 몇년전부터 깨지고 있었고, 이제는 2천원을 받는 식당들도 심심치않게 보일만큼 공기밥마저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208_0001333208&cID=13001&pID=13000 

 

"공기밥 1500원 운동 동참해주세요"···호소 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쌀값이 폭등해 소비자와 자영업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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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2021년 자영업자 카페에서는 공기밥 가격을 15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는 기사가 올라온바 있습니다. 당시부터 공기밥 가격을 15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래도 소비자들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가격인상에 소극적이었던 자영업자들 또한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최근 이어지는 전쟁으로 인한 식량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과 물가가 정신줄을 놓고 뛰어오르는 중이고, 최후의 보루처럼 느껴졌던 공기밥 가격 인상은 이제 피할수 없는 과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국제적으로 식량의 가격이 오르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고 나름 가격이 유지되는 중이지만 이상하게도 우리의 쌀가격은 오히려 폭락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쟁이 시작된 작년 초부터 이상하게도 국내 쌀가격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전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올라갈때도 쌀값은 오히려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가 올라가면 쌀값도 그에 비례해서 같이 올라가야 하는데도 이상하게 가격이 올라가다가 떨어져버린 모습입니다.

물론 식당에서는 쌀값이 내려가도 인건비나 연료비, 재료비 등 다양한 인상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기밥의 가격을 올리는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을 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가격이 올라가는 과정속에서 왜 농민들만 평년보다 떨어지는 쌀가격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 뿐입니다.

 

우리가 다른 곡물들은 자급하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쌀에 대해서는 거의 100퍼센트에 가까운 자급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보는데 이렇게 쌀값이 폭락하게 되면 농민들이 쌀농사에 대한 의욕을 잃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나마 자급하고 있던 쌀의 생산량이 줄어 외국의 값싼 쌀에 의존하게 될지도 모르니 하루 빨리 쌀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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