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으로 구입한 갤럭시워치4 44mm

2023. 5. 3. 11:27IT 전자제품

반응형

그동안 갤럭시워치4로 기변하기 위해 중고시장을 뒤져봤는데, 시세가 뒤죽박죽이었습니다.

마치 작전세력이 주가를 좌지우지하듯 중고가격이 춤을 추고 있었고, 개봉해서 1년간 사용한 제품을 15만원 정도에 내놓는 양심적인 판매자까지 있는 판국이었기 때문에 좀더 기다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미개봉 제품을 10만원 초반대로 판매하는 판매자가 있었고, 조용히 암약하고 있던 제가 바로 낚아챌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구입해온 갤럭시워치4 44mm 입니다.

원래 실버색상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검은색이 좀더 나을것 같아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미개봉 제품이라 바로 판매자를 믿고 구입해왔는데, 안에 별다른 것이 들어있지 않은것처럼 굉장히 가벼운 무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개봉일때 순간적으로 그대로 다시 방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때는 바로 개봉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책상위에 있던 커터칼을 이용해서 바로 그런 마음에 들지 않도록 바로 난도질을 해주어 개봉해봅니다.

 

생각보다 애플워치와 비슷한 느낌으로 들어있는 갤럭시워치4 입니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정사각형 박스에 말린채로 들어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쪽이 좀더 보기에도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네요.

워낙 액티브2의 기존 포장방식이 별볼일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바뀐 부분이 훨씬 보기좋긴 합니다. 

 

박스 위쪽에 들어있던 충전케이블을 살펴보니 전에 사용하던 것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제품을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중고로 판매를 위해 기존 케이블은 넣어두고 새제품으로 충전해봅니다.

 

워치를 꺼내보니 확실히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기본 스트랩이 좀더 넓직해지고, 워치 화면도 굴곡없이 평평해지다보니 확실히 훨씬 보기에도 깔끔하네요.

이렇게 바뀐 디자인이 좋았던 탓인지, 갤럭시워치5에서도 그대로 재탕된 디자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다듬어진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워치 뒤쪽을 살펴보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 그런지 굉장히 번쩍거립니다.

순간적으로 사진을 찍다가 제 얼굴이 보이는것 같아 불쾌해지네요. 다행히 굴곡진 부분이라 제 얼굴이 정면으로 보이는 참사는 면했지만, 다시 사진을 찍는데까지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워낙 액티브2의 두께가 두꺼웠기 때문에 살짝 줄어든 갤럭시워치4 의 두께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정작 둘을 비교해보니 그렇게 차이가 보이지도 않네요. 바깥쪽으로 감싸고 있는 디자인 덕분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뿐, 생각보다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액티브2와 워치부분을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살짝 느껴집니다.

그냥 시계처럼 둥근 디자인을 가진 액티브와 비교해서 워치4의 디자인이 좀더 다듬어지고 세련되었다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특히 스트랩이 좀더 넓어졌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삼성 웨어러블 앱에 들어가서 기존에 등록된 액티브2를 먼저 해제해줍니다.

하지만 워치4의 배터리가 없는 관계로 우선 충전먼저 시작해봅니다. 배터리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 전원도 켜지지 않을 정도이니, 어느정도 충전을 해주고 연결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연결을 하고나자 생각보다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밀려있던 업데이트를 전부 해줘야 했고, 그것 덕분에 워치가 느려지고 발열이 엄청나게 생기는 바람에 손목에 차지 못하고 업데이트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미개봉으로 구입한 갤럭시워치4 44mm는 생각보다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을뿐, 성능이나 착용감은 액티브2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약간 흐릿했던 액티브2에 비해 해상도가 올라가고 화면 디자인도 많이 다듬어서인지 보기에는 훨씬 좋네요.

다만 해상도가 올라가고 성능이 쥐뿔만큼 상승해서인지 배터리는 조금 시원치 않긴 합니다. 하루종일 사용하면 절반정도의 배터리 잔량이 남으니, 하루 사용하면 90퍼센트의 배터리 잔량을 자랑했던 액티브2와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눈에 보기에 편안하고, 디자인이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정도면 한동안 워치에 대한 업그레이드 생각은 나지 않을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