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무선이어폰 청소키트

2023. 4. 19. 12:23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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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구입했던 QCY 에일리팟은 에어팟 3세대와 똑같이 생긴 디자인답지 않게 괜찮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에서는 에어팟 3세대를 이용하고,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에일리팟을 사용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에일리팟 왼쪽부근의 거칠게 성형된 부분에 귀가 긁혀서 염증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다지 아프지도 않았고, 진물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이게 갈수록 가려워지면서 딱지가 앉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상처부근을 자극할수 있는 이어폰을 처분하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에어팟 3세대는 상처를 내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에일리팟이 건드린 부분을 계속해서 살짝 건드리는 상황이었고 결국 에어팟을 처분하기 위해 우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무선이어폰 청소키트를 구입해왔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다른 이어폰들도 청소하고, 에어팟 3세대를 깨끗하게 청소하여 판매하고자 구입한 다이소 무선이어폰 청소키트입니다.

네이버를 통해서도 여러번 살펴본 청소키트인데, 생각보다 저렴한 2000원의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여러부분의 청소를 할수 있는 그런 제품입니다.

 

확실히 구조도 단순하고 별거 없어보이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청소만 잘 되면 상관없을듯 합니다.

이어폰의 틈새와 이물질을 제고하고 망부분과 케이스 안에 쌓여있는 먼지만 잘 제거된다면 약간 허술해보이는 겉보기에 비해 2000원이 돈이 아깝지는 않겠네요.

 

우선 에어팟 3세대를 그동안 사용하던 케이스에서 꺼내봤습니다.

확실히 그동안 많이 사용하지 않아 깨끗하긴 하네요. 아쉽게도 다친부분 때문에 사용할수 없기 때문에 처분하기는 하지만, 그냥 청소만 깨끗하게 해놓고 보관하고 싶을 정도로 아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포장을 열어서 살펴보니 확실히 2000원 치고는 뭔가 황당할 정도로 아쉬운 품질의 청소세트가 보입니다.

처음에는 둘다 다른 청소도구인줄 알았는데, 그냥 오른쪽에 있는 솔을 왼쪽 케이스에 집어넣으면 되는 무척이나 간단하면서도 별 성의는 느껴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케이스에 넣고 닫아주면 간편하게 보관할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보관하기 만만치 않아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보관할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우선 먼지와 귀에서 떨어져나온 정체불명의 가루들을 굵은 솔부분으로 털어내줍니다.

원래 이 부분들은 면봉으로 청소해주고는 했는데, 얇은 면봉보다 적절한 두께 덕분에 청소할때 딱 맞게 들어가는 점이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안쪽으로 집어넣어 먼지를 제거해줄때마다 생각보다 많은 더러운 것들이 이어폰안에 있다는 점이 놀라울 뿐입니다.

 

그리고 이어폰 앞쪽에 있는 철망 부분은 펜촉처럼 생긴 부분으로 살짝살짝 긁어주면 됩니다.

펜촉부분이 그렇게 날카롭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중고로 처분하기 위해 신경써서 살살 붙어있는 먼지와 때를 제거하면 됩니다. 정말 이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이물질들이 검출되긴 하네요.

 

그리고나서 가운데쪽에 붙어있는 솔로 작은 먼지들을 밀어내 털어주면 됩니다.

작은 도구 안에 작은 먼지를 털어낼수 있는 솔과 큰 공간을 청소하는 부분, 그리고 안쪽에 들어간 먼지를 집어낼수 있는 촉 부분까지 전부 있다는게 이럴때 새삼 괜찮게 느껴지네요.

 

이어폰이 들어가는 부분도 굵기에 맞게 제작되어 있어 이렇게 집어넣고 먼지를 빼주면 됩니다.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바깥쪽은 깨끗한데 비해, 안쪽은 제가 나름 관리를 해준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작은 먼지들 덕분에 순간 무서워지네요.

그동안 더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한게 아쉬울 뿐입니다.

완벽하게 청소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깨끗하게 정비된 상태라고 보입니다.

청소를 마친후 초기화까지 진행하고 박스에 넣어두니 뭔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작년 초에 24만원 정도 가격으로 구입했는데 불과 1년만에 10만원이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으니 아쉽기도 하지만, 앞쪽으로 길게 튀어나온 부분이 상처난 부분을 건드리고 있어 사용이 어려우니 판매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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