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7. 11:06ㆍ시사
https://www.khan.co.kr/politics/defense-diplomacy/article/202212261632001
어제 오전 10시무렵에 발견된 북한의 무인기는 우리 한국군의 경계를 뚫고 내려와 큰 반향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이 무인기를 잡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결국 잡지 못했고, 레이더 뿐만 아니라 육안으로도 식별가능한 수준의 비행체였지만 한국군은 이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21226163155928
특히 북한 무인기에 대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가했다면서 자랑스럽게 기자회견하는 우리군의 태도는 놀랍기만 합니다.
이렇게 작은 비행체라면 분명 무인기라는 사실을 알수 있을테고, 그렇다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이니 바로 격추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비행체에 대응하는 것처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는 원론적인 대응을 했다는 것이 됩니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206681
이런 북한의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들어와 서울의 은평구까지 침투했다고 알려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에서는 공습경보를 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의 무인기에는 폭탄이나 위험한 물질들이 없었다고 하는데, 만약 폭탄같은 물질이 실려있어 자폭하는 용도로 사용했다면 고스란히 비행체의 움직이는 길에 있었던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끼칠뻔 했다고 봅니다.
http://www.newsinside.kr/news/articleView.html?idxno=1149277
그리고 더욱 문제는, 이런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우리측 공격기가 출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격추는 커녕 우리측의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강원도 횡성에서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투기가 출격했는데, 결국 사고가 나버리고 만 것입니다.
기지에서 작전을 위해 출격한 전투기였는데, 갑자기 추락하면서 밭에 전투기가 떨어졌지만 그나마 조종사 두명은 무사히 탈출하여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83196?sid=102
그런데 더욱 문제인것은 얼마전 한국군은 북한이 무인기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이것을 막기위한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큰소리를 쳤다는 점입니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무인기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함께 이것을 막기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자랑을 늘어놓았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해 우리군의 경계태세와 함께 방어할수 있는 방법도 허술했다는 점이 바로 드러나고 있는 중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947361?sid=100
나중에 이루어졌던 군의 발표에 의하면 무인기를 잡기위해 100여발의 기관포를 발포했지만 한발도 맞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총 다섯대가 식별된 무인기 중에 네대는 사라져버렸고, 그 중 한대가 서울까지 내려와 정찰활동을 하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지는데도 우리가 그동안 이것을 잡지 못했던 것입니다.
특히 이렇게 많은 기관포를 쏘았음에도 민간인들의 피해가 예상되어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우리군의 발표를 보고 있으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http://www.4th.kr/news/articleView.html?idxno=2031098
하지만 더욱 문제였던 점은 이런 초유의 사태에서 국가안보를 위한 NSC도 열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건이 일어나면 군수권자인 대통령이 주요 관료들과 군 관계자들을 모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전혀 동작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가장 남쪽까지 내려온 무인기 한대가 용산 일대까지 내려와 여러 정찰활동을 했다고 전해지는 와중에서도 이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후에 나온 발표에 의하면 대통령이 아닌,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을 했다고 하는데 왜 이런 초유의 사태에서 대통령은 보이지 않고 그 휘하의 안보실장이 대응해야만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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