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경치는 좋았지만 수상했던 중식당의 비밀

2022. 12. 24. 12:4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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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끼고 있는 송파구의 한 중식당은 아무래도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한강을 따라 산책하거나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으로 소문나면서 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으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남기는 후기를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중식당의 기본이 되어야 할 음식맛을 전부 목소리를 모아 비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닷가재 요리를 주문한 사람이 먹었다는 음식은 딱딱하고, 뭔가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음식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니 확실히 이상하기는 합니다.

거기에 마치 냉동조리된 탕수육을 제공받았다는 리뷰와 함께 오랜시간 기다려서 받은 짜장면이 퉁퉁 불어있다는 내용을 보면 정말 이곳은 제대로 된 식당이 맞는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것을 항의하자 면이 떨어졌다는 엉뚱한 대답이 돌아오고,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 결국 취소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는 리뷰를 보면 확실히 이곳은 식당이 아닌 뭔가 이상한 곳이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거기에 서빙하는 종업원 대부분이 중국인이어서 한국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매니저라는 사람들만 겨우 우리말로 소통할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이상한 느낌을 받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720632?sid=102 

 

[단독]'中비밀경찰 거점 의혹' 강남 중국집, 이력 논란

핵심요약 중국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반(反)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거점으로 지목된 해당 음식점은 과거 코로나19로 인한 사적모임

n.news.naver.com

하지만 그런 와중에 이상한 폭로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세계 곳곳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었고, 그 거점으로 지목된 곳에 이 이상한 중식당이 위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스페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인권단체인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53개국에서 102개 이상의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이 폭로에 따르면 중국은 이런 비밀경찰서를 통해 중국당국의 탄압을 피해 도망친 반체제인사들을 압박하여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게 만들고 있으며, 또한 각국의 정보 또한 이곳을 통해 수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송파구에 위치한 중식당은 코로나로 인해 모임에 제한되었을때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올해 초 아직 사적모임이 6명으로 제한되어 있을무렵, 국민의힘 당협의원장들과 인사들이 30명 정도 모였기 때문에 방역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빚은바가 있습니다.

다만 그날의 모임을 주최하고, 평소 식당을 자주 이용했다는 그 분이 이곳을 둘러싼 의혹을 제대로 알고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니 아직은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로 문제가 되자, 갑자기 이 식당은 매장의 내부를 수리하겠다면서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여러 부실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잘 해오던 곳이었기 때문에 갑작스런 휴식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내부수리로 인한 휴식이라고 하니 그러려니하고 넘겨야 할듯 합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018830

 

'중국 비밀 경찰서' 지목된 식당 “다음 주 장사 접고 폐업”

중국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려고 해당 국가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한 식당이 다음 달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ews.sbs.co.kr

다만 갑자기 중국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이 계속되자, 이번에는 아예 식당을 폐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곳은 이미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28년까지 하천점용허가가 난 상태이고, 좋은 경치로 인해 최악에 가까운 음식맛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는데 갑작스러운 폐업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https://youtu.be/oUi45dpouBs

물론 공식적으로 중국정부에서는 이런 비밀경찰서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뿐만 아니라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지역과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지역에서도 이런 비밀경찰서로 의심되는 곳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 문제는 세계적인 규모의 정밀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명백하게 밝혀내어 중국정부가 정말 억울한 누명을 썼는지, 아니면 정말 세계 각지에 흩어진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압박하는 통로로 쓰였는지 철저한 조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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