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에서도 캠핑은 하고싶은 사람들

2022. 8. 12. 10:54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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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20811131231649

 

기록적 폭우에 인명피해 11명 사망 8명 실종.. 이재민 1200명

8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부지방 폭우로 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인명피해는 점점 늘고 있다. 또 집을 떠나온 이재민만 1200명에 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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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많은 비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아직까지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을만큼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재산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비로 인해 숨진 사람들도 나올만큼 엄청난 피해를 남겼고 이렇게 어수선한 상태지만, 또다시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니 더욱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811094508079

 

철수 권고에도 계곡 머물던 캠핑족..불어난 빗물로 8시간 작업 끝에 구조

10일 강원도 양양 현북면의 한 계곡에서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고립된 캠핑객 2명이 구조됐다. 사진 속 빨간 원은 구조된 캠핑객들이 계곡에 설치한 텐트의 모습. MBC 화면 캡처   철수하라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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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캠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특히 계곡의 특성상 잠잠하게 보이다가도 한순간에 물이 크게 불어나 고립되거나 쓸려내려가는 일이 많은데, 얼마전에도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하던 30대 남성 두명이 철수권고를 무시하고 버티다가 결국 뒤늦게 구조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철수권고를 무시하고 버티었다고 전해지며, 비가 많이 오는 와중에 물이 불어나자 그제서야 구조요청을 해서 살아났다고 하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93668?sid=102

 

강릉 왕산계곡 수위 상승…피서객 95명 자발적 고립

강릉 야영장 등에서 불어난 하천물에 교량이 잠겨 야영객 95명이 고립됐다. 강원 강릉시는 11일 오후 9시 현재 강릉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힐링캠프에서 캠핑을 하던 피서객 90명이 호우로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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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욱 어이없는 사건은 다른 곳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야영장에서 하천물이 불어나자 철수권고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90명의 사람들이 차와 함께 철수하겠다면서 철수를 무시해버린 것입니다.

불어난 하천을 피해 얼마든지 걸어서 이런 상황을 모면할수 있지만, 어떻게든 차와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말 이런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놀러가겠다는 발상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고, 놀러가서 비에 고립되어도 차와 함께 내려가겠다면서 버티는 발상 자체가 전혀 이해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https://youtu.be/0KFVhK7hfl4

이런 계곡은 평상시에 조용하고 한적해보여도, 상류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 갑자기 물이 불어나 계곡 전체를 덮칠수 있습니다. 아마 평소 물이 많이 없는 모습만 보고 이런 결정을 내리는듯 한데, 갑자기 비가 오면 이렇게 돌변하는 계곡을 보면 정말 이곳으로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런 폭우가 오는 상황에서도 굳이 놀러가서 계곡이나 야영장에 고립되는 사례는 올해뿐만이 아닙니다.

이런 사례는 매년 상당히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만큼, 이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철수권고를 해서 조용히 철수한다면 다행이지만 이런 권고를 무시하고 버티다가 결국 불어난 물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이들에게 출동한 구조요원들의 인건비와 장비사용비 등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불이익을 안겨줘도 한동안은 이런 사례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캠핑이나 야영시에 이런 내용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돈을 받아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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