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그릴리 극한직화 소시지

불현듯 소시지가 먹고싶어 마트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포장된 소시지가 눈에 띄었고,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맛있어보이는 제품이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구입해보았습니다.

동원에서 출시된 그릴리 극한직화 소시지입니다.

원래 소시지를 구입할때는 좀더 많은 양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호하지만 이날은 왜 그랬는지 이렇게 개별포장된 제품으로 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30초만 돌려주면 간단하게 완성되네요.

이런 간편식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조리방법을 고민할것 없이 바로 전자레인지로 직행했습니다.

 

그래도 생각외로 돼지고기의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거의 90퍼센트에 육박하는 돼지고기의 양이라서 그런지 어느정도 보장된 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해도 되겠네요.

생각외로 돼지고기가 많고, 닭고기를 비롯한 다른 고기들이 섞이지 않은 제품들은 대부분 맛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제품을 개봉하면서도 괜찮은 맛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시지를 꺼내보니 상당히 그릴로 직접 구운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 캠핑같은 곳에 가서 불을 피우고 고기나 소시지를 많이 구워먹는데, 그곳에서 보던 그런 외관이네요.

확실히 일반적인 다른 소시지보다 좀더 먹음직스러운 느낌입니다.

 

전자레인지에 30초간 조리했는데, 양쪽 끝이 약간 차가운것 같아서 20초정도 추가로 조리를 해줬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각외로 너무 뜨거운 소시지가 되고 말았네요.

역시 세심한 조리가 필요한데 너무 자만했는지 과조리된게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마치 고기를 굽듯 거무스름한 곳과는 달리 반대편은 살짝 익은듯한 모습이라 아무생각없이 입에 넣었다가,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을 강하게 자극하는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 그다지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식기를 기다려 소시지를 한입 베어물자 상당히 괜찮은 맛과 풍부한 육즙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돼지고기의 함량이 높은 제품답게, 풍부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맛있는 소지지네요.

 

그냥 겉보기에 좋아보여서 구입한 동원 그릴리 극한직화 소시지였습니다.

역시 보기와도 비슷하게 상당히 맛이 좋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불맛이 약간 느껴지는 맛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에 허니머스터드를 뿌려서 먹으면 더욱 맛이 좋았겠지만 항상 이럴때는 그런 소스가 남아있는게 없더군요. 토마토 케첩도 마침 딱 떨어진 상태라 그냥 소시지 본연의 맛을 강제로 즐길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외관과 불맛, 그리고 풍부한 육즙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뿌리지 않은 소시지지만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워낙 만족해서인지, 인터넷으로 찾아서 대량구매하고 싶어지는 맛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