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매운맛을 보여주는 팔도 왕뚜껑

2022. 6. 10. 12:25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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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5LuS16qR5E

팔도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팔도하면 비빔면을 떠올리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왕뚜껑을 대표적인 상품으로 봅니다.

처음 먹었을때 매콤하고 얼큰하면서도 뚜껑에 면을 덜어먹는 것까지, 왕뚜껑은 정말 괜찮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오랜만에 유투브를 보는데 왕뚜껑에 대한 내용이 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끝까지 시청을 했고, 불현듯 왕뚜껑이 먹고싶어져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안쪽에 들어있는 왕뚜껑의 정체성, 플라스틱 뚜껑이 들어있습니다.

확실히 이제는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뚜껑이 다시 사라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여전히 이렇게 위쪽을 덮고있는 뚜껑이 건재한 모습입니다.

 

거대한 뚜껑을 걷어내보니 면과 건더기스프, 그리고 분말스프가 들어있습니다.

대부분 다른 컵라면들은 분말스프는 따로 포장을 해놓지만 건더기스프는 면 아래쪽에 깔아놓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팔도는 이런 모습을 고집하고 있네요.

이렇게 따로 포장해놓은 덕분에 굳이 비닐쓰레기만 늘어나는듯한 모습이라 앞으로는 그냥 다른 라면들처럼 건더기스프는 면 아래쪽에 넣어줬으면 좋을듯 합니다.

 

그래도 건더기스프는 상당히 충실한 편입니다.

생각보다 야채의 비중이 적긴 하지만 콩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큼지막한 버섯까지 들어있어 확실히 푸짐한 느낌이 드네요.

 

거기에 분말스프를 털어보니 매워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생각보다 분말스프의 빛깔이 많이 빨갛게 변했네요.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왕뚜껑도 조금씩 변화를 해온 모습입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준후 3분동안 기다리면 완성됩니다.

하지만 저는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4분정도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덕분에 아래쪽은 살짝 면이 과하게 익어 떡이 된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위쪽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꼬들한 느낌을 넘어서 푹 익어버린 왕뚜껑 면발이지만, 그래도 특유의 자극적이면서도 매콤한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에 왕뚜껑을 자주 먹을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 다시 먹어보니 왕뚜껑 특유의 그 맛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특히 왕뚜껑의 국물맛은 다른 제품들과는 다른 특유의 맛을 보여줍니다.

신라면의 매운 국물이 이도저도 아닌 맹탕같은 느낌으로 변한 뒤에는 라면국물중에서 왕뚜껑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인 그 맛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얼마전 컵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봉지라면으로 나온것을 먹어보긴 했지만, 확실히 왕뚜껑은 이렇게 컵라면으로 먹어야 제맛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왕뚜껑만의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고 전체적으로도 조화가 잘 되는 맛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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