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구스토 라떼 마키아토

2022. 6. 6. 15:03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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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구스토 캡슐은 뭔가 계륵같은 느낌입니다.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보다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막상 구입하고 나서는 그렇게 만족감이 좋지만은 않더군요.

그렇지만 돌체구스토는 생각보다 다양한 맛이 있고, 라떼를 추출할수 있는 기능이 있어 아직까지 애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침 마트에 들렀다가 돌체구스토 캡슐이 세일하는 것을 보고 구입해왔습니다.

작년까지는 이 한박스가 거의 8천원대의 가격이었는데, 이제는 가격이 인상된 덕분인지 거의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더욱 세일중인 제품을 놓칠수 없었습니다.

 

역시 라떼를 위한 밀크캡슐이 들어있습니다.

그것 덕분에 두번 내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카페에서 마시는 라떼의 맛을 느낄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로 만족하는 중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역시 무질서하게 캡슐들이 들어있습니다.

항상 이런 정돈되지 않은 모습으로 들어있는 돌체구스토 제품이라 일관성이 있어보이네요.

 

이 제품은 스타벅스의 이름을 달고 있지않기 때문에 전부 16개의 캡슐이 들어있습니다.

한번에 두개씩의 캡슐을 소모하기 때문에 이렇게 막상 열어보면 많아보이는 느낌이지만, 정작 여덟잔의 라떼만 나오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우선 커피를 한번 추출해봅니다.

오늘도 우렁찬 소음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지니오입니다.

가끔 돌체구스토 기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렇게 커피를 추출할때 혹시 고장난것 아니냐는 질문도 하시지만, 이렇게 터질것같은 엄청난 소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잘 추출해주기 때문에 아직 기기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네요.

 

라떼를 전부 내려보니 정말 컵에 한가득 차는게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여기에 예전에 뿌렸던 가루토핑을 넣어주고 싶지만, 이제는 더이상 남은 토핑이 없는 관계로 그냥 라떼만 찍어봅니다.

 

확실히 캡슐 하나로 추출하는 플랫화이트나 카페오레와는 달리, 좀더 우유거품이 두껍고 진하게 올라오는 라떼가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네요.

원래 다른 제품들은 우유를 넣어서 직접 가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좀더 신선한 맛이 있지만, 이 제품은 우유캡슐을 이용해서 추출하는 방식이라서 분유에 가까운 맛입니다. 하지만 커피와의 조합을 생각하면 이쪽이 좀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이번에 구입해본 돌체구스토 라떼 마키아토는 꽤 괜찮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돌체구스토는 네스프레소 대비 맛이 조금 떨어져도 다양한 맛으로 강점을 가지는 제품인데, 역시 이 제품또한 간편하게 라떼를 마실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돌체구스토 캡슐의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더 저럼한 호환캡슐을 구입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더 다양한 호환캡슐들이 출시되어 네슬레에서 만드는 돌체구스토의 가격도 조금 내려갔으면 좋겠네요. 이대로 가격상승이 이어진다면 거의 네스프레소 정도의 가격으로 올라갈수도 있을듯한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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