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년이나 지나버린 세월호 사건

2022. 4. 16. 12:35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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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5548CouIUE

정말 처음 사고가 났을때만해도 전원 구조되었다는 오보를 보면서 안도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탑승객들이 구조되지 않았던 세월호 사건이 벌써 8주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세월호 안에 있던 선원들은 전원 구조되었지만 막상 배 안에 많이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이 많이 희생되었고, 그 결과 304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분명 배가 침몰하는 순간에도 해경을 비롯한 구조선들이 있었고, 급한대로 배에 진입하여 배를 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좀더 빠르게 구조를 시작했으면 한명의 귀중한 목숨을 더 구할수도 있었을텐데 이상하게 구조는 커녕 지켜만 보고 있는 해경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느낀건 저 하나뿐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당시 보고받은후 일곱시간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대통령과 함께 의심스러운 부분은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그때는 사람목숨을 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던 때라서 더이상 문제제기는 힘들어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배가 완전히 침몰하고 가라앉으면서 대다수의 승객들이 희생되었고, 나중에 전문 잠수부들이 직접 선실로 들어가 시신을 인양하는 방식으로 희생자들을 수습할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정치적인 공방이 오가게 되자 당시 대통령은 해경의 잘못이라며 일방적으로 해체시켜버렸고, 그 덕분에 우리 해역에 불법으로 침입하여 생선을 싹쓸이하던 중국선박들만 좋은 시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대통령이 탄핵되며 세월호에 대해 다시 조사하자는 의견이 높아졌는데, 막상 대통령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할 당시 국무총리가 세월호 관련 문서를 국가기록물로 지정해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조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새로운 대통령이 집권했고 세월호에 대해 다시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임기가 끝나가는 순간까지 그렇게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조사를 하려고 하면 여전히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야당과 관료들이 과연 제대로 된 조사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세월호에 대해 언급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제 지겨우니 그만하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밝혀진 내용이 없습니다. 조사를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상황과,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런 조사를 막아야만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세월호는 영원히 밝혀지지 않는 미스테리가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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