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미스테리

2021. 8. 23. 13:42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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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Jtc20D-JpY

지난 2012년의 한참 더웠을 여름에 한강공원의 한 차량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전날 병원에 갔던 흔적이 발견되었지만 그 이후에 이렇게 차안에서 한구의 시신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사건은 금방 해결되는듯 했습니다.

여성을 죽게 만든 의사가 자수를 한 것입니다. 그 의사는 평소 여자와 프로포폴을 매개로 자주 만나던 사이였고, 마침 그날도 여성에서 프로포폴을 맞지 않겠냐며 먼저 연락을 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약물을 주사한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과 성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도 부검을 통해 발견된 것입니다.

또한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도 단순히 수면 유도제인 미다졸람에 여러가지 약품들을 엄청나게 많이 섞는 과정에서 근육의 힘을 빼게 만드는 약물을 넣었던게 원인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렇게 의사는 구속되었지만 그동안 이런 사고에서 의료인들에게 관대한 처분을 내려온 법원 덕분에 징역 1년 6개월과 3백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후에 그는 이런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면허가 박탈된 상태에서 지방의 한 병원에서 행정부장으로 근무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굉장히 의심스러운 점은 대체 의사가 왜 여자를 죽게 만들었냐는 점입니다.

의사가 구속되면서 평소 여자와 성적인 접촉을 자주 가졌다고 진술한 점을 보더라고 병원에서 링거를 통한 미다졸람을 투약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많은 약물을 털어넣은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또한 정말 빈번하게 자신과 내연의 관계를 가진 여자였다면 당장 죽게 만들어서 의사 자신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여자가 죽지 않고 관계를 계속 이어갔다면 의사로 나름 이름을 얻었던 자신에게 별다른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그런 생활을 이어갈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약물을 주사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또한 여자가 죽었을때 의사는 자신의 아내에게 연락을 해서 한강공원에 시신을 유기한 점도 의문입니다.

아무리 여자가 사망했어도 그 상태에서는 자수하게 되는게 일반적인 인식인데도 자신의 차에 태워서 한강공원의 한적한 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했다는 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특히 차량을 버리기 전에 자신의 지문이 남지 않게 꼼꼼하게 닦아냈다고 하는데 이미 여자에게서 의사의 정액이 부검을 통해 발견된 이상 이런 증거인멸 노력은 효과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시신을 유기하더라도 인적이 드문 으슥한 곳에 하기 마련인데 아무리 한적한 곳이라고 해도 도시 한복판의 주차장에 시신을 가져다 놓는 행위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71214 

 

내연녀 마약 놔주고 시신 버린 의사…'면허 재발급' 소송

최근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정부의 의료 정책에 의사들이 집단휴진하며 강하게 반발했죠. 그때 내세운 주장 가운데 하나가 의사..

news.jtbc.joins.com

그리고 출소이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다시 자신에게 면허 재발급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2년여간의 보류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거부되자 결국 행정소송까지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행정소송에서는 개인인 의사들이 승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과연 어떤 결론이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이미 2012년의 사망사건은 의사가 징역과 벌금형을 통해 죄값을 치렀다고 보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대체 한 여성은 왜 죽어야만 했고, 무슨 생각으로 시신을 유기까지 했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과연 그날의 진실은 언제 정확하게 규명될수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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