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3. 14:02ㆍ맛집과 음식
몇년전 도미노피자를 먹었다가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분명 나름 비싼 가격을 지불했는데 흐물한 토핑과 함께 치즈의 맛이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렇게 편견을 가지고 한동안 찾지 않다가 얼마전에 다시한번 도미노피자에서 포테이토 피자를 주문해봤습니다.
원래는 제가 좋아하던 도이치휠레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이미 단종되어 선택할수조차 없었기 때문에, 가장 무난하면서도 괜찮은 포테이토로 주문했습니다.
처음 주문할때 피클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피클을 하나만 선택했는데, 나중에 약간 후회되더군요.
갈릭디핑소스를 더 주문하지 않은것과, 피클을 더 추가하지 않은게 안타까웠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보는 도미노피자의 대표메뉴, 포테이토 피자입니다.
그동안 다른 브랜드의 피자를 먹어도 이런 도미노피자만의 느낌은 비슷하게 내기 힘든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더군요.
확실히 오리지널의 모습을 보니 뭔가 안심되는 기분입니다.
피자의 표면을 보니 정말 먹음직스러운 모습입니다.
거기에 피자도우도 얇은 씬도우보다는 좀더 두꺼운 도우로 선택했더니 확실히 좀더 맛있어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물론 얇은 도우는 좀더 바삭하고 소스의 맛이 잘 느껴지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더 두꺼운 도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감자의 양은 비슷해보이지만, 베이컨의 양은 뭔가 줄어든 느낌입니다.
거기에 원래 치즈가 많은 제품이 아니긴 하지만 한조각의 피자를 떼어낼때 늘어나는 피자치즈의 모습이 조금 약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피자 한조각을 꺼내보니 정말 먹음직스럽긴 합니다.
거기에 한조각의 무게도 묵직하게 느껴지는게 정말 만족스럽네요.
베이컨의 양이 조금 적어보이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조리는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제가 베이컨을 직접 사다먹으면 이렇게 맛있게 조리되지 않는데, 확실히 전문점에서 조리해준 모습은 다르게 보이네요.
그리고 약간 두꺼운 피자도우쪽에 갈릭소스를 뿌려서 먹어봅니다.
주로 도우쪽은 맛이 없다는 의견이 많아서 먹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먹으니 끝에 위치한 도우까지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물론 피자 안쪽에 뿌려먹는게 더 맛있기는 한데 저는 이렇게 먹는게 좋네요.
확실히 오랜만에 먹어본 포테이토피자는 도미노만의 맛을 잘 보여줍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만든 비슷한 피자를 먹어도 이 맛과 완전히 동일하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래서인지 역시 한동안 먹지 않았지만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제 다음에는 좀더 다양한 도미노피자의 맛을 즐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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