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1. 11:56ㆍ맛집과 음식
유투브에서 알고리즘을 타고 올라온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이 영상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잘 먹지 않는다는 분홍소지지로 시작된 영상이 그 이후로 천하장사 소시지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더군요.
정말 예전에는 자주 먹었던 천하장사 소시지지만 그동안 기억속에 잊혀져 있다가 다시 이렇게 유투브를 통해 만나보니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방문하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천하장사 소시지를 하나 구입해왔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구입하는 천하장사라 그런지 가장 큰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확실히 다른 제품들보다 약간 더 크긴 한데, 그렇게 압도적인 크기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진주햄에서 판매하는 천하장사 중에 큰 제품이라 big이라는 이름을 붙인 모양인데, 타사의 제품들은 이미 크고 두꺼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서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예전 PX에서 구입하던 빅팜을 많이 봐서인지 확실히 많이 작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네요.
그리고 앞서 언급한 영상에서 소시지를 아이폰에 접촉해서 컨트롤할수 있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물론 지금 해봐도 여전히 터치는 잘 되는 모습입니다.
예전 아이폰3gs 시절에 나온 이야기라 오래된 소문이긴 한데, 여전히 정전식터치 기기에 왜 이런 소시지가 먹히는건지 여전히 궁금하네요.
다른 제품과 비슷하게 이런 방식으로 열리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리는 방식과 제가 궁합이 맞지 않는것인지 항상 이곳이 잘 개봉되지 않았는데, 그나마 이번에는 한번에 깔끔하게 잘 열수 있었습니다.
분명 상온보관하던 제품이었는데 상당히 수분이 느껴질만큼 촉촉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역시 치즈가 들어있긴 하지만 약간 함유된 수준이라 그 특유의 가공된 치즈향이 묻어나네요.
그래도 크다는 big이라는 이름을 붙인만큼 다른 천하장사보다는 크긴 합니다.
커서 좋기는 한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만큼 가성비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한입 먹어보니 확실히 예전 그대로의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안쪽에 치즈를 넣어 좀더 진한 맛을 내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치즈는 전혀 없이 치즈와 비슷한 향만 나는 이런 제품을 오랜만에 먹어보니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는 느낌이 드네요.
확실히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연육으로 만든 제품들보다는 고기를 직접 넣어 만드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천하장사 같은 제품을 많이 먹지 않았고, 혹시 먹더라도 맥스봉같은 치즈가 많이 들어있는 제품을 구입하느라 천하장사같은 제품은 구입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다시 먹어보니 확실히 이런 맛도 나쁘지는 않네요. 마치 치즈향만 입힌듯한 향기와 함께, 연육으로 이루어진 탱탱한 식감이 반가운 기분입니다.
이렇게 천하장사 소시지를 먹고나니 추억속의 분홍소지지도 먹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소시지가 아니라는 말까지 듣는 제품이지만, 오랜만에 다시한번 먹어보고 싶은 제품입니다.
'맛집과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미노피자 포테이토 (0) | 2022.02.23 |
---|---|
너무 실망스러웠던 매일 무지방우유 (0) | 2022.02.22 |
오꾸밥 소불고기 (0) | 2022.02.20 |
서브웨이 에그마요 세트에 베이컨 추가 (0) | 2022.02.19 |
오븐에 구운 주먹밥 오꾸밥 매콤김치치즈 (0) | 2022.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