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실망스러웠던 매일 무지방우유

2022. 2. 22. 14:2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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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저지방우유에 대해 별로라는 평가를 내리긴 하지만, 저는 그렇게 나쁘지 않더군요.

그리고 오히려 저지방우유가 좀더 가벼운듯한 느낌이 있어서 일부러 구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침 마트에서 저지방우유를 찾아보고 있는데 저지방우유를 넘어선 무지방우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구입해온 매일 저지방우유입니다.

과연 저지방우유를 넘어선 무지방우유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그래도 저지방우유는 약간의 지방이 들어있어서 그나마 약간 고소한 맛이라고 있었는데, 이 제품은 완전 무지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방의 함량이 아예 0퍼센트라고 나와있네요.

 

지방이 아예 없어서인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건강해보이는 수치이긴 한데, 이 수치를 보자마자 살짝 불안해지긴 하네요.

 

위쪽에 있는 뚜껑을 살짝 눌러서 열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이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알지 못하고 기분좋게 열어봤습니다.

 

뚜껑을 열고 우유를 컴에 따라보니 뭔가 심상치 않은 향이 납니다.

일반적인 우유가 아니라 마치 두유처럼 뭔가 묽은듯한 향과 빛깔이네요.

평소보는 일반적인 우유와는 첫인상부터 많이 달랐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지방의 느낌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역시 무지방우유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번 맛을 봅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정말 이상한 맛이 납니다.

분명 무지방우유도 맛이 괜찮고 고소하다는 분들이 많아서 그럴줄 알았는데, 막상 먹어본 무지방우유는 마치 오래된 우유에서 뭔가를 가라앉히고 위쪽만 떠낸듯한 싱겁고 이상한 맛이 나네요.

 

분명 최소한 저지방우유의 맛을 기대하면서 구입해본 무지방우유였는데, 제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네요.

이건 마치 멸균우유와 저지방우유의 좋지 않은 맛만 서로 합쳐놓은듯한 맛입니다. 과연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될 정도로 한컵의 우유를 마시면서 갈등될 정도였습니다.

커피에도 넣어서 마셔보니 이 특유의 맛은 없어지지 않네요. 그냥 정 못마시겠으면 어떻게 버려야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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