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주종발효 단팥크림빵

삼립에서 나오는 빵중에 크림빵과 보름달을 먹고나니 꽤 괜찮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색하다보니 삼립에서 나오는 단팥크림빵에 대한 호평이 많더군요.

그래서 호기심에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그렇게 마트에서 구입해온 삼립 주종발효 단팥크림빵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고 가벼운 무게라서 큰 기대는 갖지 않게 되네요.

 

막걸리가 언급되고 있길래 시중에서 판매되는 술빵과 비슷한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막걸리 발효공법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 공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약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초반의 기대치가 좀 낮았기 때문인지, 이런 문구를 봐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막상 포장을 벗겨보니 들어있는 빵의 크기가 꽤 작은 편입니다.

역시 무게가 가벼운 편이고, 전체적인 부피가 작다보니 이런 크기가 될수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표면에 기름기가 흐르듯 촉촉한 점은 괜찮아보이네요.

대부분 이런 빵들은 표면이 약간 건조할 정도의 그런 느낌을 주는데 이 제품은 그런점에서 약간 다르긴 하네요.

거기에 많은 누리꾼들이 맛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기 때문에 우선 맛을 한번 보기로 합니다.

 

우선 빵칼로 잘라봤는데 빵이 촉촉한 편이라 찌그러지기만 하고 잘 잘리지 않았습니다.

어쩔수없이 모양을 유지하기위해 가위로 잘랐는데, 그랬더니 조금 거칠게 잘리긴 했네요.

하지만 가위가 들어가는 부분이 상당히 촉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다른 느낌이긴 하네요.

 

생각보다 빵에 들어있는 크림은 적은 편이고, 팥이 많이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맛을 보니 정말 왜 좋은 평이 많았는지 이해가 될 정도네요. 꽤 촉촉한 빵과 크림의 조화가 좋은 편이고, 거기에 달착지근한 팥이 만나 정말 좋은 맛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삼립에서 나온 빵을 먹어봤지만 이 제품은 정말 독보적인 맛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다른 크림빵과 보름달 같은 제품들은 추억의 보정을 받은 맛이라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면, 이 제품은 정말 삼립에서 나온 어떤 제품보다도 맛이 좋네요. 크림과 팥의 조화가 이렇게 좋은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래 하나만 먹고 넘기려고 했는데 내일 다시 구입하러 가야겠네요. 마트에 남아있는대로 왕창 구입해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