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핫도그 체다치즈 핫도그와 점보핫도그

2021. 12. 15. 13:35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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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핫도그도 배달되는 시절이지만 저는 왜 그런지는 몰라도 직접 포장해오는게 좀더 안심이 됩니다.

물론 배달비가 너무 비싸진 탓도 있고, 멀지만 않으면 제가 직접 포장해서 가지고 오는게 더 좋긴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꽤 가까운 편인 명랑핫도그에서 포장해왔습니다.

전부 세개의 핫도그를 구입했지만 한개는 오는 도중에 먹어버렸습니다.

역시 이런 빼먹기 쉬운 제품은 배달시키면 안되겠더군요. 가지고 오는 내내 먹고싶은 생각이 들어 결국 하나를 먹게 된 것입니다. 아마 좀더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았으면 길에서 세개 전부 먹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점보핫도그와 체다치즈 핫도그라는 표시가 이렇게 젓가락에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색깔별로 표기하던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제품명을 직접 새겨놓는게 더욱 알아보기 쉽네요.

 

포장해서 가지고 오느라 소스는 뿌리지 못하고 설탕만 묻혀서 가지고 왔습니다.

원래 명랑핫도그에는 종류별로 소스가 비치되어 있는데 그것을 뿌리지 못한게 못내 아쉽긴 하네요.

 

분명 거의 비슷한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들인데 막상 겉모습에는 약간 차이점이 보입니다.

체다치즈쪽이 좀더 두껍고 묵직한 느낌이 드네요. 제조하던 알바생이 순간적으로 체다치즈쪽에 신경을 더 써주었던 모양입니다.

점보핫도그에는 설탕도 약간 덜 묻은걸 보니 확실히 이런 점이 느껴지네요.

 

우선 점보핫도그의 위쪽을 잘라봤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커다란 소시지가 들어있네요.

핫도그의 전체적인 모습에 신경을 써주지 않은 알바생에 약간 아쉬움을 느낄뿐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랑핫도그에 들어있는 소시지는 약간 얇은 편인데 여기에 들어있는 소시지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다만 핫도그 표면이 조금 얇을뿐 소시지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이 느껴지지 않네요.

 

체다치즈 핫도그도 한번 잘라봅니다.

아직 따뜻한 상태라서 그런지 자르자마자 체다치즈가 녹아서 흐물거리는 상태입니다.

그 덕분에 표면에 공간이 조금 남아있긴 하네요. 하지만 그곳에 치즈가 녹아 보는것만으로도 상당히 식욕을 당기게 합니다.

 

하지만 역시 치즈에 집중한 것인지 안에 들어있는 소시지는 약간 아쉽네요.

크기도 작은 편이고, 무엇보다 점보핫도그에 들어있는 소시지와 빛깔부터 다릅니다.

이 소시지도 크게 맛이 떨어지거나 하는 편은 아니긴 하지만 확실히 다른 제품과 비교되는 부분이 있긴 하네요.

 

그래도 치즈 덕분에 소시지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살짝 녹아내린 체다치즈가 핫도그의 풍미를 크게 올려주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사진을 한번 찍어주고나서 바로 시식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소스를 따로 뿌리지 못한점이 못내 마음에 걸리네요. 매장에 비치된 소스를 전부 뿌려먹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것 없이 설탕만 뿌린 핫도그를 먹으려니 크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나씩 맛을 보았습니다.

막상 보기에는 점보핫도그의 압도적인 소시지 덕분에 이쪽이 더 맛있을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치즈가 들어있는 쪽도 상당히 맛이 좋더군요. 특히 체다치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약간 아쉬운 소시지에도 불구하고 체다치즈 핫도그의 손을 들어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점보 핫도그에 치즈를 넣어서 먹으면 훨씬 맛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러면 단가가 비싸질테니 이렇게 먹는게 가장 현실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명랑핫도그에서 떡볶이와 같이 핫도그가 들어있는 세트도 판매하고 있던데 다음에는 그 세트에 도전해봐야겠네요. 어쨌든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명랑핫도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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