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4. 12:23ㆍIT 전자제품
2019년에 이미 갤럭시S8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한 기억이 있어서 괜찮은 기기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오랫동안 지속되더군요.
그리고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모바일페이가 안되는 점 또한 안타까웠는데, 삼성페이를 통해 해결해보고자 중고로 다시한번 갤럭시S8을 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봐도 갤럭시S8의 전면 디자인은 참 괜찮습니다.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약간 옆으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아이폰과는 달리 좀더 길쭉하고 좁은 형태의 디자인은 언제봐도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약 2년간 사용한 기기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깨끗한 상태를 보여주네요.
케이스에서 꺼낸적이 없는 기기라는것을 감안해도 이정도면 꽤 괜찮은 중고를 구입한 느낌입니다.
물론 최근의 추세와는 맞지않게 싱글카메라라는 점은 아쉽긴 하지만 카메라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던 G7보다는 훨씬 나은 사진을 보여주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부러 굉장히 작은 외장메모리를 가까이 당겨서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초점도 못잡고 헤매기 일쑤였던 G7과는 다르게 좀더 밝고 정확한 초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년전 출시된 삼성의 플래그쉽 제품답게 사진 하나만큼은 엘지폰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좋긴 하네요.
그리고 그동안 그리웠던 삼성페이의 존재도 반가웠습니다.
원래 G7을 가지고 있었으니 엘지페이로 한번 써보려고 했지만 이미 시한부 생을 살아가고 있는 엘지페이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삼성페이를 쓰는게 훨씬 낫겠더군요.
거기에 카드실적 덕분에 카드를 여러장 사용하고 있는데 삼성페이에 등록해서 사용하면 그때마다 바꿔가면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점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거기에 결제하면서 멤버쉽 카드도 바로 꺼내쓸수 있는점 또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중고폰답게 번인이 생긴점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특히 상단바와 하단부에 잔상이 남은점은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쳐도, 좌측상단부쪽에 약간 길게 픽셀이 죽은것은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중고폰인점과 SKT 단말기인점을 감안하면 이정도로 감지덕지해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후면 삼성로고 아래쪽에 발열이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오래 사용한만큼 배터리가 노후되어 발열이 있는 모양입니다.
잠깐동안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긴 하지만 약간 사용시간이 길어지다보면 어김없이 따뜻해지는게 겨울에 손난로가 필요없을듯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갤럭시S8의 가벼운 무게입니다.
151그램의 무게는 정말 상당히 놀라울수밖에 없네요. 그동안 200그램에 육박하는 무게를 보여주는 제품들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이정도는 깃털같은 무게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갤럭시S8은 오래 사용한 제품인만큼 화면에 잔상이 있고, 배터리에 발열도 느껴질만큼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금 사용중인 아이폰XS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네요.
하지만 가볍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는 정말 큰 장점입니다. 거기에 아직까지 꽤 괜찮은 카메라 또한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가볍게 사용해서 그런지 상당히 빠릿하고 괜찮은 속도를 보여주네요. 가끔 램이 4G라서 부족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메인폰에서 유심을 빼서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네요. 물론 그렇게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가끔은 기분전환 겸해서 갤럭시S8로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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