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5 애플 정품 스마트커버

그동안 정품 스마트커버를 사용하다가 커버없이 사용해보니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는 화면을 보호해주는 커버가 있는게 좀더 좋더군요. 특히 정품만의 착 달라붙는 자석의 힘과 딱 들어맞는 느낌이 좋아서 이번에도 정품 스마트커버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단종되어버린 미니5라서 그런지 새로 구입하는 가격은 너무 비쌌고, 거기에 원하는 색상은 품절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미개봉 중고제품으로 구입해봤습니다.

아이패드 미니4용 스마트커버지만 미니5와 완벽하게 호환이 된다고 하는 내용을 확인하고 구입해왔습니다.

버튼의 위치가 바뀌어서 케이스는 사용하지 못하지만 앞쪽만 덮어주는 스마트커버는 미니4와 미니5 모두에서 사용할수 있다니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한참전에 발매된 미니4용 스마트커버다보니 미니4 용이라고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입해왔으니 돌이킬수는 없고, 바로 개봉해서 호환여부를 확인해보면 되겠네요.

 

커버를 박스에서 꺼내보니 굉장히 파란색의 커버가 드러납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9.7인치 커버도 파란색이었지만 이것보다 좀더 진한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이쪽이 좀더 낫네요.

진하고 투명한 바다색깔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안쪽은 역시 전형적인 스마트커버답게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볼때는 약간 거칠어보이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화면 보호를 위해서인지 상당히 부드럽네요.

다만 이점 때문에 미니용 스마트커버는 살짝 미끄러지는 경향도 있긴 합니다.

 

자석이 들어있어 기기에 달라붙는 부분은 미끄러지지 않게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커버의 바깥쪽과 이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면 쫀득하게 달라붙는 느낌이네요.

 

바로 미니5에 붙여보니 굉장히 강하게 잘 달라붙습니다.

역시 앞쪽만 덮어주는 물건이라 그런지 화면 크기만 맞으면 호환되지 않을 염려는 없을듯 합니다.

자력도 강한 편이라 이렇게 잡아당겨도 꽤 잘 버텨줍니다. 

 

전체적으로 완전히 딱 들어맞는 모습이라 상당히 보기 좋네요.

거기에 화면을 깨우고 꺼주는 기능 또한 잘 작동합니다.

다만 미니5에 강화유리를 붙여놓았더니 덮었을때 자석의 힘으로 딱 달라붙지 않고 약간 미끌거리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이점은 강화유리를 바꿔주면 해결될 문제같아 보이네요. 하지만 이대로 사용하기에 크게 아쉬운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막상 붙이고 뒤쪽을 보면 기기에 달라붙는 부분이 약간 짧은듯 보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뒤에 백커버를 씌울거라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겠지만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뒤쪽으로 돌려서 사용할때 딱 달라붙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8세대에서 사용했던 스마트커버는 뒤로 돌렸을때 자력이 좋아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무래도 개선전 구형제품이다보니 이런 고질병이 있는 모양이네요.

예전 미니2용 스마트커버를 사용했을때 문제점이 그대로 남아있는걸 보니 오히려 반가운 느낌입니다.

 

백커버를 씌우고 커버를 붙여보면 확실히 빈틈없이 패드를 보호하고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역시 정품 스마트커버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ESR백커버인만큼 호환성은 상당히 좋네요.

 

하지만 역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커버쪽 부분이 살짝 짧은 느낌입니다.

물론 노출되는 부분의 면적이 작아서 크게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정가 5만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스마트커버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건 썩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확실히 아이패드에는 스마트커버가 좋긴 한가봅니다. 이제는 스마트커버가 없어지고 좀더 비싼 스마트폴리오로 대체되었지만 지금까지 정품 스마트커버를 사용하면서 꽤 만족스러웠네요.

이번에 구입한 아이패드 미니5용 스마트커버는 자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약간 건들거리는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품 액서서리답게 품질 하나만큼은 참 좋네요. 물론 거추장스러울때는 바로 떼버릴수도 있어서 이점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제 단종되어 구하기 힘들다는 점과 자력이 생각보다 약한점은 아쉽네요. 그래도 아이패드 미니에서 사용할수 있는 커버중에서는 정품 스마트커버를 이길만한 제품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