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만에 도착한 QCY T16

2021. 10. 1. 14:01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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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쯤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이번에도 QCY의 신작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구입하고 있는 제품이라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결제해 두었는데, 중간에 추석연휴도 있고해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얼마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는 알림이 오더군요.

그렇게 거의 보름정도만에 도착한 QCY T16입니다.

얼마전부터 QCY의 바뀐 박스 디자인이 이렇게 적용되고 있네요.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계속 보다보니 이제는 정드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은 블루투스 5.0과 5.1이 탑재되었는데 이번에는 블루투스 5.2가 탑재된것을 확인할수 있네요.

물론 가성비로 승부하는 QCY지만 이렇게 조금씩 나아지는 부분이 눈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원코덱도 바뀌었다고 하는데 과연 소리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박스 안에는 다른 제품과 전혀 다를것 없는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이어폰과 케이스의 디자인이 많이 바뀐것 때문에 전혀 변함없는 구성품에는 잘 눈길이 가지 않네요.

 

역시 이번에도 중국어와 영어로만 표시된 간단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저의 짧은 영어실력으로 잠깐 읽어봐도 크게 도움되는 내용은 아니네요. 그냥 5초정도만 읽어보고 바로 버려도 무방할정도의 별 내용은 아닙니다.

거기에 지난 QCY T13부터 개선된 여분의 이어팁도 들어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들어있는 이어팁은 좀더 부드럽고 쫀득한 느낌이 드는게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이어폰의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동안은 무지성적으로 에어팟을 막연하게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지난 T1의 디자인을 다시 가져온듯한 느낌이네요. 

 

갤럭시버즈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자세히 살펴보면 9천원에 구매했었던 QCY T1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입니다.

특히 안쪽과 측면으로 살펴보면 정말 예전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의견도 충분히 나올법한 모습이네요.

 

하지만 뚜껑조차 없었던 QCY T1과는 달리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의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이어폰의 변화보다는 케이스의 변화가 좀더 두드러지는 느낌이네요.

 

특이하게도 이어폰이 케이스 내에 들어갈때 사선방향으로 수납됩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남는 공간이 많기는 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QCY가 최선을 다해줬다는 느낌이 드네요.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어보면 이렇게 들어갑니다.

자력이 조금 약한 탓인지 탁 달라붙는 느낌이 들지는 않네요. 그냥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준후 뚜껑을 닫으면 음악이 꺼지는걸 보면 강한 자력으로 탁 붙으면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이번에 배송된 QCY T16은 상당히 디자인이 많이 바뀌면서 느낌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QCY T1처럼 이어폰의 디자인을 가져가며 아쉬운 점이 있더군요. 우선 케이스에 딱 달라붙는 느낌이 부족하고 이어폰을 귀에 꽂아넣는 각도에 따라 괜찮은 음질로 들릴때가 있고, 별로일때도 있습니다.

귀에 최대한 밀착시켜 넣으면 나름 들어줄만한 음질이지만 약간 덜 꽂아넣으면 소리가 벙벙대는 예전의 고질병을 그대로 가지고 있네요.

그래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났고, QCY T13부터 소리가 많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더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우선은 만족스러운 면이 더 있긴 하지만 과연 이런 느낌이 끝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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