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민트초코라떼

2021. 8. 17. 12:36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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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를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가끔 민트초코를 거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몰아가는 일을 종종 봅니다.

그때마다 민트초코가 그렇게 못먹을 정도의 음식이라면 이렇게 제품으로 나오지도 않을텐데 왜 그렇게 갈등을 조장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민트초코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싫어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무시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번에 구입한 민트초코라떼는 순전히 호기심 때문에 구입해봤습니다. 이렇게 민트초코를 둘러싼 논쟁이 발생할때마다 가끔씩 먹어보면 제 스타일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먹을만한데 왜 싸우는지 모르겠네요.

가끔 민트초코를 먹는 정도지만 아직 굉장히 강한 민트초코는 적응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입문자용 민트초코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네요.

좀더 은은한 민트초코의 맛을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단순한 초코우유가 아닌 커피가 들어있는 초코라떼입니다.

민트초코만 먹었을때는 좀더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라떼로 먹을때는 느낌이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언제나 민트초코를 먹을때는 항상 갈등하게 됩니다.

대체로 민트초코를 먹으면서 실패한적은 없었지만 가끔은 정말 역하게 민트의 향이 올라오는 제품도 있긴 하더군요.

그때마다 왜 이런 제품을 구입해서 고생을 사서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과감히 입구를 열어봅니다.

 

막상 입구를 열어보니 그렇게 역한 민트의 향은 아닙니다.

괜히 입문자용 민트초코가 아니었나보네요.

향을 맡아봐도 민트의 느낌이 진하게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굉장히 신기한 민트초코의 맛이 느껴집니다.

분명 처음 마실때는 초콜릿과 라떼의 맛이 느껴지는데 혀의 중간정도를 거치면서 신기하게도 민트의 향이 올라오네요.

첫맛은 초코라떼지만 끝맛은 민트초코라서 굉장히 신기합니다. 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민트향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뭔지모를 개성이 있네요.

 

입문자용 민트초코라는 문구에 끌려 구입해본 서울우유 민트초코라떼였습니다.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민트의 맛이 괜찮네요. 민트향이 목으로 넘기기 직전에 살짝 느껴지는 수준이라서 민트초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충분히 즐길수 있을만한 제품이라고 봅니다.

입문자용 민트초코로 시작해서 조금씩 강한 민트에 도전하면 되겠지만 여기서 좀더 강한 민트초코는 뭔가 썩 내키지 않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입맛의 차이로 쓸데없이 서로를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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