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허니콤보 웨지감자

2021. 6. 15. 14:15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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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치킨을 먹다보면 교촌치킨이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이렇게 먹어줘야 뭔가가 풀리는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웨지감자가 포함된 허니콤보 세트로 주문해봤습니다.

역시 전형적인 교촌치킨의 박스에 담겨 도착한 세트입니다.

다른 치킨보다 좀더 아담한 크기의 치킨박스와 함께 치킨무, 칠리소스가 포함된 구성입니다.

물론 위쪽의 웨지감자도 같이 들어있는 세트라서 평소의 교촌치킨보다 좀더 많아보이는 느낌이네요.

 

치킨박스를 열어보니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역시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네요.

물론 기름에 튀긴 치킨이 몸에 썩 좋지 않다는걸 충분히 알고 있지만 왜 이런 음식이 먹고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한조각 들어서 살펴봅니다.

바삭한 치킨조각을 살펴보니 당장에라도 게걸스럽게 뜯어먹고 싶어지는 자태네요.

 

그래도 최대한 자제해가면서 한번 치킨을 뜯어봅니다.

확실히 허니콤보만의 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인상적이네요.

정말 단짠단짠한 느낌이 강한 간장치킨의 정석과도 같은 맛이었습니다.

 

웨지감자도 한번 살펴봅니다.

요즘에 많이 나오는 매콤한 양념이 되어있는 감자가 아니라 그냥 전형적인 웨지감자네요.

덕분에 손으로 잡을때 뭔가 가루처럼 떨어지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

 

한번 맛을 보니 상당히 담백한 감자의 맛을 잘 살렸네요.

동봉된 칠리소스를 찍어먹으면 좀더 강렬한 맛을 느낄수 있겠지만 우선은 좀더 감자 본연의 맛을 즐겨봅니다.

밑간의 거의 되어 있지 않은듯한 맛이라 감자를 그냥 깎아서 직접 튀긴맛이 이정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네요.

오랜만에 뭔가 어중간한 감자의 참된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감자로 버린 입맛이니 바로 치킨으로 중화시켜봅니다.

확실히 허니콤보만의 맛을 재빨리 느껴보니 훨씬 낫네요.

 

역시 교촌치킨은 뭔가 특유의 맛이 있어서인지 자꾸 찾게되는 느낌입니다.

다른 치킨브랜드가 이런 자그마한 크기의 치킨을 팔았다면 벌써 도태되었을테지만 역시 교촌은 정말 맛 하나로 버티는 느낌이네요.

 

그동안 교촌치킨은 맛에 불만이 있는게 아니라 너무 작은 치킨조각이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교촌에서 공개한 내용을 보니 토막을 작게 낼뿐 쓰는 닭의 크기는 차이가 없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더군요.

확실히 교촌을 먹다보면 크기가 작아서 그렇지 결코 양이 그렇게 적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어느정도 내용을 알고나서 먹어보니 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네요.

이번에 먹어본 교촌 허니콤보와 웨지감자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허니콤보는 원래 보장된 맛이어서 그런지 먹는내내 감탄을 할수밖에 없지만 뭔가 염지를 빼먹은듯한 치킨을 먹는듯한 담백하기 그지없는 웨지감자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역시 치킨에 집중하는것이 좀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릴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세트를 먹는대신 치킨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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