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맛이 돋보이는 청년다방 차돌로제

로제떡볶이가 굉장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는 자주 주문해먹는 청년다방에서 로제떡볶이를 주문해봤습니다. 얼마전에 메뉴를 살펴볼때는 찾지 못했지만 역시 로제떡볶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이번에는 바로 찾을수 있게 위치하고 있더군요.

평소에는 중사이즈로 주문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큰 사이즈로 주문해봤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큰 사이즈의 용기로 올줄 알았지만 그렇진 않네요.

그렇게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거의 가득 차있는 양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돌로제라는 이름답게 차돌박이도 한쪽 구석에 잘 위치하고 있네요.

거기에 청년다방 떡볶이에 들어있는 파채도 여전히 잘 들어있습니다.

 

특히 로제소스를 잔뜩 머금은 차돌박이를 보니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굉장히 빨간 느낌의 소스가 차돌박이에 스며들어 있어서 그런지 더욱 비주얼 뿐만 아니라 맛도 좋을듯한 느낌입니다.

 

거기에 원래는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은 메추리알도 세개씩이나 들어있습니다.

야끼만두도 중사이즈보다 한개 더 들어있네요.

덕분에 뭔가 좀더 풍성해보이는 느낌도 듭니다.

 

아래쪽을 살펴보니 라면사리가 들어있네요.

라면사리가 조금 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작심하고 잘 뒤져보면 결코 적지 않은 양의 라면사리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떡보다 많이 들어있는듯한 라면사리를 보니 라볶이의 느낌도 강하게 드는 기분입니다.

 

역시 길게 들어있는 떡과 함께 야끼만두, 차돌박이를 덜어봅니다.

예전에 엽떡의 로제떡볶이를 먹었을때는 소스가 좀더 꾸덕한 느낌이었는데 청년다방의 로제는 좀더 묽은 소스를 보여주네요. 서로 느낌이 다른듯 합니다.

 

같이 들어있는 메추리알과 파채로 약간 좀더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뭔가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것 같아 그냥 바로 먹어봅니다.

 

아래쪽에 있던 좀더 양념을 가득 품은 떡을 꺼내보자 좀더 먹음직스러운 모습이긴 하네요.

하지만 한번 맛을 보자 로제의 맛보다는 좀더 떡볶이 본연에 치우친 맛입니다. 로제떡볶이지만 기본적인 떡볶이에 로제가 약간 더해진 그런 느낌이네요.

 

청년다방에서 주문해서 먹어본 차돌로제였습니다.

일반적인 로제의 맛보다는 떡볶이에 로제를 약간 더한듯한 맛이지만 저에게는 이런 맛이 좀더 맞는듯 하네요.

크게 맵지 않을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막상 먹다보면 매콤한 맛이 뒤늦게 올라옵니다. 좀더 로제의 맛이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도 크게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이제 다른곳에서도 로제떡볶이를 주문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업체별로 조금씩 맛이 다르다보니 그런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