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인터넷 속도문제

2021. 4. 25. 14:28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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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잇섭이 제기한 문제 덕분에 한동안 시끄러웠는데, 이제 슬슬 다음 고지를 향해 가고 있는듯 합니다.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9251

 

‘인터넷 품질 저하 논란’ KT, 사과문 발표…“전수조사 후 피해보상 할 것” -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휩싸인 KT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동영상을 올린 지 나흘 만이다.KT는 21일 홈페이지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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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T가 손을 들고 항복하는 모양새인가 봅니다.

모르쇠로 계속해서 일관했으면 더욱 많은 욕을 먹고 장수할수있는 근거가 되었을텐데 뭔가 심상치 않은 소비자들의 원성을 느꼈는지 갑자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래도 아직 자신들의 잘못을 전부 인정한 것은 아니며, 여전히 설정의 오류라면서 뭔가 한발짝 발을 빼려는 모양새는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4625617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 KT, 서비스 기사들에 책임 떠넘기나 [IT톡]

KT가 최근 불거진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서비스 기사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의 KT새노조는 22일 보도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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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T가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지는 않는 모습인가 봅니다.

이 사건이 터진 이후 도급을 주고 있는 인터넷 방문기사들에게 속도를 측정하고 속도가 미달되거나 속도 측정장소와 설치장소가 불일치하는 경우 도급비를 차감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런 일을 서비스 기사들에게 떠넘기려는 것인지, 1~2월에 설치한 것도 소급적용해서 차감한다고 하니 어이가 없을 정도네요. 마치 본사는 잘못이 없는데 기사들이 설치를 잘못한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해 보이는 조치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가끔 인터넷 속도가 느릴때 본사에 전화로 직접 항의하면 그때는 정상적인 인터넷 속도가 나온다는 증언들이 나오는걸 봐서, 확실히 이번 문제는 설치기사들의 단순 실수가 아닌 서비스 제공 본사의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봅니다. 

 

http://m.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073

 

"KT 인터넷 속도 논란, 아현 화재사태 판박이"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KT 초고속 인터넷 속도 논란과 관련해 “아현화재 사태의 데자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KT새노조는 “KT는 비용 절감을 위해 네트워크 시설 투자를 줄이면서도 매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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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사건에서 철저히 침묵하고 있는 KT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아현동 화재사건때에도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사용자들과 갈등을 빚었던 KT인데 여전히 그런 사고방식에서 전혀 밖뀌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투버 잇섭도 그동안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는 증거자료를 KT에 넘겨준 이후 요금감면을 비롯한 사후조치를 받을수 있었다니 KT의 일처리하는 방식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34378

 

KT·SKB·LGU+ 10기가부터 100메가 조사 가능?…방통위 "순차 확대"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 3사 대상 인터넷 품질 전수 조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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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방통위에서 이번 사건으로 촉발된 인터넷의 속도를 체크하겠다고 나섰네요.

하지만 그동안 방통위가 보여준 모습이 있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점검기간에는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유야무야 끝나게 되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지금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막상 속도체크를 해볼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이미 SK의 장기고객으로 꽤 많은 할인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면 당장은 이득처럼 보여도,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손해더군요. 애초에 그냥 결합할인 받지말고 그냥 바꿀걸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는한, 슬슬 다른 통신사로 옮길것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너무 한 통신사만 오래 쓰고 있으니 이용 요금은 저렴하지만 뭔가 계속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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