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2 개봉기

2021. 3. 21. 10:56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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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WXxfUBdG-C8

우연히 유투브에 뜬 DK님의 영상을 보다가 QCY T12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원래 비싼제품은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지만 QCY T12는 생각보다 디자인이 구릴뿐 음질이 좋다는 내용에 끌렸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주로 사용할거면 디자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일주일이 채 안되는 배송기간을 거쳐 도착한 QCY T12입니다.

제 것도 전면에 적혀있는걸 보니 true가 아닌 ture라고 적혀있네요.

놀라서 찾아보니 다른 제품들도 전부 ture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인데 이런 사소한 곳까지 신경쓰지 않는 QCY의 판매전략이 놀랍기만 합니다.

 

우선 색상은 다양하게 출시할 모양입니다.

그래도 그중에 이번에 구입한 흰색이 가장 구려보이긴 하네요.

그나마 나중에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흰색만 피하시면 될듯 합니다.

 

우선 박스를 열어보니 케이스와 이어폰이 나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단출한 느낌이네요.

이제는 C타입으로 바뀌면서 단가가 올라서 그런지 충전케이블도 따로 들어있지 않습니다.

 

혹시 아래쪽에 깔려있나 살펴봐도 케이블의 존재는 전혀 보이지 않네요.

어차피 전작에서 제공한 케이블도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지만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원가절감을 시도하는 QCY인가봅니다.

 

우선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어보니 빨간색 LED가 들어오며 충전이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밝지는 않지만 그래도 색상이 강렬해서인지 눈에 잘 띄네요.

그래도 QCY T7에서는 LED를 뒤쪽으로 돌려놓아서인지 LED가 착용시에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이 제품은 바로 눈에 띄는 위치입니다. 덕분에 한층 좀더 부끄러운 착용감을 제공하겠네요.

 

역시 케이스 아래쪽을 보니 인증로고와 함께 C타입 단자가 보입니다.

충전용 케이블은 넣어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이 많으니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처럼 여분의 케이블이 없는 분이라면 약간 신경쓰이기도 하겠네요. 특히 아이폰만 쓰시는 분이 이 제품을 구입한다면 난감할수 있겠습니다.

 

우선 아이폰SE에 연결을 시도해봅니다.

연결 하나만큼은 빠르게 되는 편입니다. 블루투스 5.1의 힘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되긴 하네요.

 

하지만 이어폰의 디자인은 정말 구린 편입니다.

이어폰 옆의 기둥이 너무 두꺼워서 그런지 더욱 저렴해보이는 느낌이 드네요.

 

이어폰 위쪽에 위치한 무광처리된 부분이 터치패드인줄 알았지만 속임수였습니다.

그냥 그 아래쪽 부분을 터치하면 되더군요. 터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까지 이렇게 신경써준걸 보니 뭔가 수상하긴 합니다. QCY T8에서 터치패드가 이 위쪽으로 바뀐적이 있었는데 그 부품을 활용하지 않았나 개인적인 추측을 해봅니다.

 

그리고 QCY T7에서도 좀더 고급스럽게 들어갔던 전면의 철망부분도 좀더 저렴해보이는 부품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게 누가봐도 구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모습이네요.

가뜩이나 디자인에서도 퇴보인데 재질이나 부품에서도 여러모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QCY입니다.

 

확실히 QCY T7과 비교해보면 뭔가 느낌이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무광처리된 QCY T7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유광처리되어 좀더 저렴해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네요.

거기에 기둥 부분도 좀더 생각없이 두꺼워진게 인상적입니다. 배터리의 용량을 늘리기 위해 이런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하기에는 사용시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비교를 위해 잠깐 음악감상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을 가졌지만 뭔가 속이 비어버린 깡통같은 소리를 내주던 QCY T7과는 달리 QCY T12는 상당히 괜찮은 음질을 내주네요. 정말 좋다는 느낌은 아니어도 이정도면 이 가격대를 넘어서는 소리라고 봅니다.

다만 디자인이 너무 큰 점수를 깎아먹긴 하네요. 확실히 집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디자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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