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참나무 훈제닭다리

2020. 9. 11. 12:38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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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닭한마리를 먹는게 어렵지 않았는데 갈수록 양이 줄어들긴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반마리 정도면 어느정도 만족할만하더군요.

하지만 가끔은 가벼운 마음으로 닭다리 정도만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침 노브랜드에서 닭다리만 팔고 있길래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큰 포장에 비해 들어있는 닭다리의 크기가 작아서인지 위쪽으로 굉장히 치우친 모습의 참나무 훈제 닭다리입니다.

제품명을 제대로 찍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찌그러진 모습이네요.

 

역시 이런 제품들이 거의 그렇듯 전자레인지에 조리해주면 됩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170그램의 꽤 많은 양을 제공하고 있네요.

편의점에서 보면 150그램 정도의 닭다리를 4천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노브랜드 제품답게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우선 포장만 뜯어봤습니다.

표면에 기름기가 젤리처럼 굳어진 때문인지 상당히 기름기가 많아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붉은 빛깔 덕분에 닭다리라기보다 오리고기 같아보이기도 하네요.  

 

닭고기의 표면을 찍어보니 확실히 일반적인 닭고기와는 빛깔이 다른게 보입니다.

훈제처리된 덕분인지 좀더 붉게 보이는 면이 있네요.

 

우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해봤습니다.

그리고 안쪽 확인을 위해 살을 뜯어보니 닭이 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기름이 녹아서 아래로 떨어져서인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네요.

 

안쪽까지 상당히 염지가 잘 되어 있어 소금이나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히 짭짤한 맛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허니머스터드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이 좋을듯한 느낌은 듭니다.

전체적으로 적당히 칼집도 들어가 있어 안까지 잘 익을수 있게 도와주고 있네요.

 

더 안쪽까지 뜯어봐도 어느정도 잘 익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훈제처리된 닭고기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붉은 햄과 비슷한 빛깔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훈제치킨의 맛을 보여주고 있는 노브랜드 참나무 훈제닭다리입니다.

대부분 이런 제품들은 수입산 닭을 많이 쓰는데 국내산 닭을 사용해서 크기는 작지만 상당히 부드럽네요.

훈제처리가 되어있어 참나무의 향이 약간 느껴지는 풍미도 괜찮은 편입니다.

그래도 다른 제품들보다 좀더 많은 170그램의 무게를 자랑하지만 전부 먹고나자 확실히 넉넉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단독으로 이것만 먹기에는 아쉬워도 다른 음식을 곁들여 먹는다면 괜찮아 보이네요.

생각보다 부드럽고 담백했던 맛이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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