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다방 차돌떡볶이

2020. 9. 4. 12:56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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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청년다방에서 먹었던 오짱세트는 오징어의 크기가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한번 주문해봤습니다.

전처럼 세트가 아닌 떡볶이 단품도 괜찮겠다 싶어서 단품만 주문했습니다.

역시 세트가 아닌 단품이라 구성도 굉장히 간단하네요.

세트에서는 쿨피스와 비슷한 음료도 주던데 역시 떡볶이만 주문하니 그런것 없이 간결한 구성으로 왔습니다.

 

그래도 단무지는 여전히 빈약한 양을 자랑합니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단무지를 잘 먹지 않게 되지만 너무 작아서 굉장히 아쉬워지는 모습입니다.

뭔가 추가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주는것처럼 보이는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더 큰 단무지를 넣어주면 단가가 올라갈테니 우선은 이정도의 단무지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떡볶이를 한번 살펴보니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네요.

차돌떡볶이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쪽에 들어있는 차돌박이를 제외한다면 저번에 먹었던 떡볶이와 거의 같아 보이긴 합니다.

 

솔직히 차돌박이가 들어간 떡볶이라고 해서 그냥 조금 넣어줄거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원래 청년다방 떡볶이에 들어가는 파채와 조화가 잘 되는 모습이네요.

 

오늘도 오직 당면만 들어있는 야끼만두를 살펴봅니다.

정말 이정도의 속재료로 이런 맛을 낸다는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

떡볶이에 야끼만두가 빠지면 섭섭한지 모를 정도로 뭔가 신기한 맛이네요.

 

떡볶이 중간쯤에 애매하게 깔려있던 밀떡을 꺼내봤습니다.

역시 쌀떡보다는 밀떡을 좋아하는 관계로 이렇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좋더군요.

하지만 떡의 조리가 조금 덜 된 탓인지 지난번보다 살짝 딱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좀더 쫄깃한 느낌이었지만 부드러운 떡의 식감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약간 아쉽더군요.

 

같이 들어있는 차돌박이를 한번 꺼내봤습니다.

나름 괜찮은 고기인지 냄새도 나지 않고 신선하더군요.

차돌박이 떡볶이라고 생색만 내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 만족하면서 먹을수 있었습니다.

 

바닥까지 휘저어보자 그제서야 보이는 라면사리와 어묵입니다.

역시 배달을 위해 라면사리가 조금 덜 익은듯한 느낌이지만 너무 익어서 퍼지는것보다는 이렇게 살짝 덜익힌 라면사리도 나쁘지는 않네요. 어묵은 너무나도 일반적인, 굉장히 평범한 맛입니다.

 

처음에 차돌박이 떡볶이라고해서 그냥 예의상 어느정도만 넣어줄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돌박이에 놀랐습니다. 나름 꽤 많은 양의 고기가 들어있더군요.

그 덕분에 보통의 떡볶이보다 국물에 기름이 많이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그건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거니 괜찮다고 봅니다.

맛은 굉장히 일반적인 떡볶이의 맛이지만 여기에 차돌박이가 함께 섞이니 굉장히 신기한 맛이 납니다. 좀더 고소한 쇠고기의 맛이 좀더 깊은 맛을 내는데 일조하는듯 하네요.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던 청년다방의 차돌떡볶이였습니다. 다음에 또다시 도전해볼 의향이 생길만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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