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고추바사삭

2020. 8. 1. 12:51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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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저녁에 시켜먹는 메뉴는 치킨이 가장 괜찮긴 합니다.

하지만 기름에 튀긴 치킨은 역시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맛을 위해 기름에 조리한 치킨을 먹긴 하지만 가끔은 담백한 치킨을 찾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시켜먹는 굽네 고추바사삭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주문한 굽네치킨이라 그런지 포장박스가 많이 달라졌네요.

굳이 남자배우를 광고모델로 쓰는걸 보고싶지 않지만 미리 선택할수 없으니 별수 없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조리한지 얼마되지 않은듯 굉장히 따뜻한 굽네치킨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왠지 예전보다 양이 많아진것 같은 착각도 생기게 해주네요.

 

확실히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치킨인만큼 기름기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닭에서 나온 기름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면 정말 담백한 치킨이라고 봐야겠네요.

 

소스도 두 종류가 들어있습니다.

예전에는 매운소스 한가지만 들어있었던것 같은데 바뀌었네요.

 

왼쪽이 마블링소스고 오른쪽이 고블링소스입니다.

둘다 공통적으로 매운 향이 올라오네요.

색상이 다른만큼 좀더 고블링소스에서 진한 매운맛이 올라옵니다. 상대적으로 마블링소스는 매운 마요네즈 소스의 느낌이더군요.

 

우선 다리쪽을 뜯어봤습니다.

아무래도 구운 치킨에서 가장 살이 많은 부분이라 꽤 튼실한 닭다리살이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치킨들보다 염지가 약한 편이라 싱겁게 먹는 저에게는 괜찮았지만 조금 싱겁게 느낄수도 있겠네요.

 

닭가슴살쪽도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가슴살부분이 신선하지 않으면 티가 많이 나는데 꽤 신선한 모습이네요.

확실히 퍽퍽하지 않고 결대로 찢어지는 상태라 맛에서도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부분도 찢어보니 역시 전체적으로 닭의 상태가 신선한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약한 염지에도 불구하고 닭이 신선하면 맛있다는 진리가 체감되네요.

 

역시 구운닭이라서 그런지 담백한 맛이 좋았던 굽네 고추바사삭이었습니다.

저녁에 시켜먹기에는 기름에 튀긴 치킨보다 훨씬 좋긴 하더군요. 뭔가 더부룩한 느낌도 없이 깔끔합니다.

하지만 역시 기름에 튀겨낸 바삭한 튀김옷의 바삭함은 느낄수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치킨과 비교하면 조금 눅눅한 느낌도 들더군요. 

그래도 확실히 기름기가 덜해서인지 가벼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신선한 닭고기와 함께 약간 알싸한 매운맛이 느껴지는 소스가 잘 어울리는 치킨이라 앞으로 굽네치킨을 좀더 자주 이용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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