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

2020. 7. 3. 11:14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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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알바시절에 좋아하던 메뉴가 있었습니다.

불고기버거에 소스를 묻히지 않은 패티와 치즈 한장을 올린 특불버거라는 메뉴를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주문이 안되더군요.

하지만 은근슬쩍 더블불고기 버거라는 이름으로 재출시가 되었고, 생각난 김에 주문해봤습니다.

역시 오늘도 라지세트로 주문해봤습니다.

하도 라지세트를 주문하다보니 이제 일반세트는 뭔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먹었던 버거들과 비교해보니 불고기버거의 크기가 많이 작긴 하네요. 굉장히 아담해보입니다.

 

금방 튀겨낸 감자라서 그런지 정말 손에 불이날듯한 뜨거움을 자랑하는 감자튀김입니다.

알바생의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를 무시하고 한입 바로 베어물었다가 혀끝을 살짝 델 정도였습니다.

역시 라지세트에 들어가는 감자답게 양은 정말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소금이 조금 많이 들어갔는지 살짝 짭니다. 덕분에 콜라를 물처럼 들이켰네요. 

 

오랜만에 불고기버거를 보니 크기가 좀더 줄어든 느낌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맘스터치의 버거들보다 더 작게 보이기도 하네요.

최근 버거킹 와퍼를 자주 먹어서인지 크기에 대한 불만이 보이나봅니다.

 

불고기버거에 들어가는 번도 바뀐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깨가 뿌려진 번이었는데 이젠 일괄적으로 이렇게 바뀐 번으로 교체되었나 봅니다.

참깨가 들어간 쪽이 좀더 익숙하긴 하지만 이렇게 바뀐 번들의 맛이 좋으니 이쪽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특불버거를 만들때는 소스를 묻히지 않은 패티를 일반 불고기버거에 올리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두장 다 소스를 묻히는 쪽으로 바뀌었네요.

하지만 소스에 담그는 쪽이 아닌 소스를 뿌리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맛이 진할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확실히 안쪽을 보자 소스를 패티에 뿌린 모습이 보입니다.

안쪽까지 불고기소스가 골고루 뿌려지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한입 먹어보자 예전의 그 맛이 느껴집니다.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아도 알바도중 휴식시간에 먹었던 맛에 근접하는 맛이네요.

소스를 조금 아낀 탓인지 생각만큼 그렇게 짜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저한테는 적당한 정도네요.

예전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익숙한 맛이지만 맥올데이로 판매되는 빅맥이나 1955버거와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 때문에 쉽게 선택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애매한 편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예전의 맛을 느낄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이었습니다. 다만 나중에 다시 먹을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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