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초코파이

얼마전 저녁에 라면을 먹고 잤더니 온몸이 부어올랐습니다.

원래 하루이틀 정도 관리해주면 부기가 빠지기는 하는데 이번에는 그게 안되더군요.

어쩔수없이 노브랜드에 들러 호박죽을 구입했습니다.

그 와중에 초코파이를 발견했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놀라 호박죽과 함께 구입해왔습니다.

박스 자체는 별로 다른 제품들과 다르지 않지만 초코파이임을 은근히 강조해놓았습니다.

역시 노브랜드답게 2천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판매중이라 과연 어떨까 궁금하더군요.

 

구입할때는 몰랐는데 다시 천천히 살펴보니 롯데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하지만 정작 롯데에서 만든 초코파이는 굉장히 창렬한 것을 생각해보면 노브랜드 제품의 가성비가 좋다는건 금방 알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12개의 초코파이가 들어있군요.

물론 다른 초코파이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겠지만 우선은 노브랜드 제품이니 약간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나름 빼곡하게 들어차있는 초코파이의 모습입니다.

요즘 과대포장이 문제인데 여기에는 그런 장난질은 치지 않았네요.

롯데제품에는 어떻게든 개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엿보이는데 여기에는 그런거 없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막상 한개를 꺼내보니 다른 제품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운날 구입해서 들고왔더니 살짝 초콜릿이 녹은 모습이지만 더 녹아내리기 전에 뜯어봅니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크기가 조금 작을거라고 봤는데 크기는 타사제품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워낙 다른 초코파이들이 다운그레이드된 점이 커서 상대적으로 이런 크기에도 만족하게 되네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어느정도 적당한 크기라고 봅니다.

 

혹시 안쪽을 보면 다를까 싶어서 반으로 잘라봤더니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롯데가 나름 굉장히 정상적인 제품을 만들었네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군대에서 먹기 시작한 초코파이지만 원래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전역후 거의 입에 대지 않았던 초코파이지만 이번에 구입한 노브랜드 제품은 상당히 괜찮네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뭔가 부실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알찬 모습입니다.

노브랜드 호박죽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개수가 많아서인지 좀더 풍성한 느낌이네요.

앞으로 종종 구입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