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구입

2020. 5. 23. 12:24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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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까말까 망설였던 아이폰SE인데 마침 쿠팡에 물량이 있길래 주문했습니다.

화이트와 레드 사이에 망설이다가 바로 다음날 수령이 가능한 레드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배송이 정말 빠르더군요.

쿠팡에서는 처음 주문해보는데 앞으로 종종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박스는 역시 폰의 크기가 작아서인지 박스자체도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예전 아이폰5 때보다는 크지만 요즘 출시되는 폰박스들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크기입니다.

 

128기가로 주문하려다가 그냥 64기가로 주문했습니다.

이제 기본 용량이 64기가라서 이전의 16기가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이젠 넉넉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용량이긴 합니다.

마지막 뜯을때까지 반품하고 128기가로 다시 주문할까 고민도 되었지만 그냥 바로 뜯어봅니다.

 

박스 가장 윗면에 들어있는 설명서와 프로덕트 레드 제품임을 알리는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저 애플스티커는 지금까지 꽤 모았지만 아직까지 쓸곳을 찾지도 못했네요. 인민에어에 붙여서 맥북인척 한다는 내용은 본적이 있지만 저는 아직 쓰지않고 모아두었습니다.

 

역시 애플의 재활용정신은 투철합니다.

출고가 55만원의 기기에는 이전에 쓰던 가장 저렴한 충전기와 라이트닝 케이블, 라이트닝 단자를 탑재한 이어팟을 넣어줬습니다. 출고가 99만원짜리 아이폰11에도 역시 동일한 구성을 넣어준걸 보면 역시 애플은 구성품에 짜디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아이폰11 프로부터 고속충전기를 넣어주더군요. 예전과 비교해서 조금은 나아진 모습입니다.

 

책상에서 본체의 사진을 찍어봤는데 자꾸 색감이 이상하게 나오네요.

분명 화사하면서 진한 빨강의 느낌인데 여기서는 자주색 내지는 버건디색과 비슷하게 찍힙니다.

 

결국 다른곳으로 옮겨서 찍어보자 실제와 비슷한 색감이 나오네요.

전면이 아이폰7까지는 스페이스 그레이만 아니면 흰색이었는데 아이폰8 때부터 적용된 검은색 전면이라 뒷쪽의 빨간색이 더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전면에서 볼때 블랙과 레드의 조화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뒷면은 애플로고가 정가운데로 내려오면서 뭔가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아래쪽에 아무것도 없던 그레이나 화이트와는 달리 프로덕트 레드임을 알리는 로고도 작게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칙칙한 빨강이 아닌 조금 화사하게 느껴지는 빨간색이라서 이전에 봤던 프로덕트 레드 아이폰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말 색상은 레드로 하길 잘했네요.

 

카메라는 조금 아쉬운 싱글카메라지만 생각보다 후보정의 힘으로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뭘찍어도 어색하게 찍어버리는 제 손이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A13 프로세서가 보정을 잘해준다니 우선은 한번 믿어보기로 합니다.

 

전체적으로 크기도 작고 얇은 편이라 이건 참 좋네요.

예전 아이폰6를 쓸때는 그렇게 작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몇년후에 4.7인치 화면의 폰을 구입해보니 작아 보이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작은 폰이라서 제 작은 손안에 쏙 들어오는건 장점입니다.

작은 화면도 처음에는 어색하다가 계속 써보니 적응되네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우려먹은 디자인이라서 신제품의 느낌은 전혀 없긴 하네요. 조금이라도 다른 디자인이었다면 만족감이 더 크게 느껴졌을 겁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갤럭시에서 유용하게 쓰던 삼성페이의 부재는 굉장히 크게 느껴지네요. 그전에는 지갑이나 카드 없이삼성페이로 결제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지갑을 꼭 챙겨서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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