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국물떡볶이와 모둠튀김

2020. 5. 13. 11:20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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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목이말라 음료수를 구입하려 갔던 편의점이었는데 신기한걸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국물떡볶이나 일반적인 떡볶이들은 많이 봤는데 떡볶이와 튀김이 합쳐진 혼종이더군요.

정말 어떤 제품인지 궁금해져서 구입해왔습니다.

 

포장용기의 크기가 꽤 크고 깊어서 굉장히 많은 양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국물떡볶이와 모둠튀김입니다.

대부분 제품사진들은 과장하기 마련인데 이제품은 상당히 정직한 제품사진을 보여줍니다.

약간은 부실해보이는 튀김들이지만 전혀 부풀리지 않고 그대로의 사진을 넣었더군요.

 

들고오는 과정에서 떡한개가 자리를 이탈했더군요.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들고왔는데도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비닐포장을 벗겨보자 아래쪽에 소스와 수저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소스의 양이 꽤 많은 편입니다.

대부분 이런 제품들은 소스인심이 굉장히 야박한 편인데 넉넉하게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자리를 이탈했던 떡을 제자리로 돌려주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기본적인 양념이 되어있어 전자렌지로 짧은 시간을 조리해도 어느정도 맛은 보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기름기가 떡표면에 많이 묻어있더군요. 아마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그랬겠지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튀김들의 상태도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튀긴지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랬겠지만 굉장히 눅눅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이대로 먹으면 부드러운 튀김의 질감이 느껴질듯한 모습입니다.

심지어 야끼만두의 옆구리는 터져있는 상태입니다. 터진 안쪽을 보니 정말 당면만 가득 차있더군요.

오른쪽 상단의 작은 만두는 물만두를 튀긴것으로 보입니다. 맛도 딱 물만두였습니다.

 

떡볶이에 소스를 부어주고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렌지에 조리해주면 됩니다.

상당히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용기자체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은 되네요.

이것 때문에 자주 먹지는 못할것 같긴 합니다.

 

넉넉하게 4분정도 조리했더니 완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강한 국물떡볶이의 냄새가 납니다. 간편식 치고는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튀김들도 조리하고나니 상태가 조금 좋아졌습니다.

노릇하게 익은 모습이 이전보다 훨씬 낫네요.

계란은 빼놓고 돌리라고 나와있는데 그냥 같이 돌려버렸더니 노른자 색이 굉장히 진해졌습니다. 씹는 느낌도 쫄깃해진게 어색하더군요.

 

비주얼은 전형적인 국물떡볶이의 모습입니다.

저는 좀더 퍼진 떡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권장레시피대로 조리했더니 조금 쫄깃한 감이 있네요.

쌀떡이 아닌 밀떡이라서 더 오래 조리해도 퍼지지는 않으니 그냥 이정도로 만족해야 할듯 합니다.

 

튀김들을 국물에 찍어먹어보니 훨씬 낫네요.

후추맛이 강한 작은 김말이와 야끼만두지만 국물과 함께 먹었을때 맛이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맛과 향이 강한 국물떡볶이의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날 정도의 맛이네요.

그냥 떡볶이만 먹었을때는 뭔가 아쉬움이 느껴지겠지만 튀김과 함께 먹으니 적당한 포만감도 느껴지고 좋았습니다.

튀김 단독으로 먹으면 이도저도 아닌 맛이지만 국물과 함께했을때 진가가 나오네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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