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2

2020. 4. 25. 12:14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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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누님네 잠깐 들렀다가 게임중이던 조카가 내려놓은 아이패드 미니2를 보았습니다.

저도 한때 사용하던 모델이라서 굉장히 반갑더군요. 

7.9인치는 조금 작은 화면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벼운 무게는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화면 한쪽에 거실등이 비쳐보여서 굉장히 거슬리긴 하네요.

그래도 미니2의 아직 나쁘지 않은 화면이 잘 보입니다.

처음 출시되었을때 바로 구입하면서 작지만 선명한 화질에 놀랐는데 아직 쓸만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조카들이 험하게 굴렸지만 케이스를 씌운채로 써와서 그런지 뒷면은 깨끗하긴 합니다.

애플로고가 예쁜건지 아이패드가 예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면이 정말 예뻐보이긴 하네요.

 

이제는 삭제되어버린 아이패드의 음소거 버튼입니다.

아이폰에는 아직 남아있지만 아이패드 에어2부터 삭제되어버린 버튼이라 이렇게 보니 반가웠습니다.

유독 아이패드 사용중에 고장나는 일이 많았던 부분인데 막상 다시보니 그리워지긴 하네요.

 

아직 깨끗한 편이긴 해도 아래쪽 충전포트쪽은 이리저리 고생한 흔적이 보입니다.

조카들이 충전할때 충전케이블로 어떻게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온갖 상처들 투성이네요.

 

역시 구형 모델이라 그런지 홈버튼도 지문인식이 안됩니다.

하지만 터치아이디에 길들여져서인지 자꾸 홈버튼에 지문을 인식시키고 있더군요.

그래도 연식치고는 아직 동작에 문제가 없는 엄청난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요즘에 조카들이 쓰는걸 보면 조만간 고장날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는 합니다.

 

아직 괜찮은 액정 품질을 보여주는 미니2지만 막상 사용할때는 조금 불만이었습니다.

당시 같이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했을때 색상이 뭔가 물빠진 느낌이라 별로더군요.

이런건 화면 성능의 한계라서 지금 봐도 전혀 나아진건 없습니다.

 

이제 최신 ios의 지원도 끊어진 미니2지만 그래도 아직은 생각보다 쓸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상보다는 가벼운 게임들도 잘 돌려주고 내장된 앱들을 사용할때도 굉장히 빠릿한 모습이어서 놀랐습니다.

A7 프로세서와 1기가램의 부족한 성능이지만 정말 애플에서 마른수건에서 물을 쥐어짜듯 최적화에 집중한 모습이더군요. 덕분에 게임용과 학습용으로 사용하는데 부족함은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이미지가 많은 웹사이트나 유투브 같은 썸네일이 많은 곳에 접속하는순간 버벅대며 발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역시 램부족이 체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아이패드5세대도 이제 슬슬 램부족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1기가 밖에 되지않는 미니2가 이렇게 느려지는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단종되어 구할수도 없는 미니2지만 이렇게 가벼운 용도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니 애플의 최적화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제 아이패드도 최대한 쓸수있는 만큼 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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