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동원 양반 호박죽

 

제가 이상하게 겨울만 되면 잘 붓는 체질이라 겨울에는 호박죽을 많이 먹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조금씩 먹고 있었는데 마침 특가로 풀린 양반 호박죽을 구입했습니다.

정말 몇년째 그대로인 동원 양반 호박죽입니다.

최근 몇년간 호박죽의 매출을 제가 책임지고 올려준것 같은 기분입니다.

정말 많이 먹어서 그런지 친숙하기까지 한 포장입니다.

 

맛있는 영양간식 호박죽인데 저에게는 붓기를 빼기위한 약같은 개념입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한약같은 맛이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참치캔을 연상시키는 알루미늄 뚜껑과 플라스틱 수저가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어있는 수저가 너무 짧다는 생각이지만 몇년째 변하지 않는걸보니 개선은 되지 않을듯 보입니다.

손이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열어주면 됩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배송되어 오느라 차갑게 식어버린 호박죽이 보입니다.

죽 위에 떠있는 흰 알갱이들의 정체가 굉장히 궁금하긴 하지만 우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데워야겠습니다.

 

2분 조금 넘게 전자레인지에 조리했더니 바로 호박죽만의 색이 살아납니다.

색이 조금 진해진듯 보이는데 이제서야 먹을만한 느낌이 듭니다.

 

포함되어 있는 짧은 수저로 한술 떠보니 흰색 알갱이의 정체가 나옵니다.

호박죽 안에 포함된 찹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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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죽을 한번 먹으려면 귀찮기도 하고 일단 해놓으면 나중에 필요할때 먹기 번거로운데 이렇게 즉석식품으로 사다놓으면 굉장히 간편하고 좋습니다. 거기에다 데우지 않고 먹어도 되니 등산이나 캠핑등 여러 상황에서도 적합한 식품입니다.

또 제 몸이 언제 부을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유통기한 긴 제품을 가지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날때 먹으면 되니 굉장히 만족입니다. 또 호박죽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좋은 선택이 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