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크기의 빅쏘 팬미니F1

2025. 4. 16. 11:25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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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만 하더라도 연이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제 추운날씨는 끝났다는 결론을 내렸고, 여름에 대비하고자 휴대용 선풍기를 구입했습니다.

 

평소 빅쏘에서 나오는 강화유리가 품질도 괜찮고 가격도 착한편이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11번가를 통해 빅쏘에서 미니선풍기를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길래 구입했습니다.

마침 가지고 있는 적립금과 쿠폰을 동원하면 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어서 충동구매해버린 것입니다.

 

 

이미 작은 크기의 선풍기하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포장되어온 박스부터 굉장히 볼품없이 작은 편입니다.

이정도면 약간 많은 강화유리를 구입한 정도밖에 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박스 자체가 작네요.

저의 형편없이 작은 손에도 쏙 들어올 정도라서 과연 바람이 괜찮을까 염려도 됩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간단한 설명서와 충전케이블, 그리고 선풍기 본체가 들어있습니다.

역시 만원 중반대의 가격답게 굉장히 간단한 구성품이 아닐수 없네요.

 

 

굉장히 요란한 색상도 남아있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남의 이목을 끌기 좋아하는 관종이 아닌지라 가장 무난하게 나이들어보이는 어두운 색으로 선택했습니다.

화면으로 본 선풍기는 굉장히 칙칙해보였는데, 확실히 실물로 보니 아주 칙칙하기 이를데가 없을 정도네요. 덕분에 이정도면 아주 마음에 드는 색상입니다.

 

 

선풍기에 들어있는 케이블은 당연하게도 C to A 케이블입니다.

이런 제품에 비싼 C to C 케이블은 사치일 뿐이니, 이 케이블로 열심히 충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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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본체는 굉장히 작은 모습입니다.

이정도면 바람이 제대로 나올까 의심될 정도지만, 그래도 명색이 선풍기라고 나왔으니 어느정도 괜찮은 바람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봅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작아서 손으로 잡아도 이렇게 한손에 쏙 들어옵니다.

10000mAh 보조배터리와 비교해봐도 훨씬 작은 정도라서 확실히 휴대하기에는 편하지만, 대신 배터리 용량이 800mAh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리모컨이나 작은 기기에 들어가는 AAA건전지보다 작은 용량이라 사용시간이 굉장히 짧을수밖에 없겠네요.

 

 

그래도 나름 최근에 출시된 제품이라 그런지 구닥다리 마이크로 5핀이 아닌 C타입 단자가 적용된 것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어차피 배터리 용량도 작으니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없으면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겠네요.

 

 

우선 배송되면서 가뜩이나 작은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한번 충전해봅니다.

쓸데없이 코팅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전원버튼 아래쪽에 앙증맞은 LED가 빨갛게 들어오네요. 당연하게도 충전이 완료되면 알림의 색상이 바뀌는게 아니라 그냥 불이 꺼져버립니다.

 

 

어느정도 충전을 마치고 한번 작동시켜봤는데 역시 작은 선풍기의 한계가 보이긴 합니다.

1단계로 틀어놓으면 그냥 어디서 산들바람 정도의 약하디 약한 바람이 나오네요. 그나마 2단계부터 조금 쓸만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하고, 3단계는 꽤 강한 바람이 나오긴 하지만 작은 배터리 용량 덕분에 오래가지 못할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작은 크기가 매력적인 빅쏘 팬미니F1은 가볍고 작은 크기 덕분에 휴대하기에는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비록 배터리 용량이 작아 오래 사용하기는 힘들어보이지만, 그래도 목에 거는 선풍기와 함께 사용한다면 나름 충분해보이네요.

거기에 야심차게 4월 초에 구입했지만 지난 주말부터 비가오며 기온이 뚝 떨어져버리는 탓에 다시 봉인된 비운의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기온이 올라가는 조만간 다시 사용할수도 있으니, 충전이라도 넉넉히 해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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