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가성비로 선택한 갤럭시워치4 44mm

2024. 5. 8. 10:58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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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아이폰의 알림이 알리지 않는 버그로 굉장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침에 알림이 들리지않아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것은 애교수준이고, 카톡이나 전화같은 알림들도 가끔 씹히는 경우가 있어서 짜증이 정말 머리끝까지 나는 상황인데 애플측에서는 별로 이런 현상을 개선할것 같지 않더군요.

 

그래서 세컨폰으로 사용중이었던 플립4를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여름동안 좀더 본격적으로 사용해보고자 당근을 통해 갤럭시워치4도 구해봤습니다. 정말 멀지 않은곳에 스트랩이나 충전케이블도 없는 완전히 워치 본체만 싸게 판매하는 매물로 구했더니 가성비에 있어서는 아주 만족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물론 스트랩이 없는것은 아닌데, 여성분이 사용하던 제품이라 스트랩이 정말 가녀린 제 손목에 들어갈것 같지 않은 작디작은 크기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판매자도 쿨하게 스트랩 가격까지 빼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준 덕분에 정말 극한까지 쥐어짠 짜디짠 가격으로 구입해왔더니 정말 저렴하긴 하네요.

화면도 미세한 흠집 하나를 제외하면 완전 깨끗한 상황이라, 제가 가지고 있던 강화유리 필름을 바로 화면에 붙여주니 흠집도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깔끔해보입니다.

 

 

한번도 케이스를 벗긴적 없는 제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깔끔합니다.

은색제품인데 이것처럼 흠집과 상처가 없는 중고제품은 저도 처음보네요.

버튼부분도 깔끔하게 잘 눌리는 상태라 극한의 가성비제품 치고는 특상의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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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래쪽에는 역시 착용한 흔적이 보이긴 합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봐도 조금 쌓여있는 먼지와 약간의 흠집들이 눈에 띄기는 하네요.

 

 

마침 제가 이전에 갤럭시워치를 사용할때 구입했던 케이스와 스트랩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은 들지 않겠네요.

한동안 책상서랍 안에서 썩어가던 제품들이 이렇게 다시한번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케이스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천원짜리 제품입니다.

이것을 인터넷이나 일반매장에서 구입하면 절대 천원의 가격으로 구입할수 없었겠지만, 역시 다이소의 힘으로 투명케이스를 천원의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다이소에서 판매중이니, 혹시 필요하다면 하나정도 더 구입해놓을 생각입니다.

 

 

예전 갤럭시워치 액티브2를 사용할때 구입했던 스트랩입니다.

약간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했었는데, 지금 당장 사용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긴 합니다.

이것 역시 다이소에서 3천원의 가격으로 구입했는데 최근 방문한 다이소에서는 아쉽게도 갤럭시워치용 스트랩의 재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가성비를 위해서 한동안 이 스트랩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케이스를 한번 끼워보니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긴 합니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끼우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케이스를 끼워주고 스트랩도 체결해줍니다.

오랜만에 다시 사용해보는 다이소발 갤럭시워치 스트랩도 손목에 달라붙는 느낌이 나쁘지 않네요.

 

 

이렇게 거의 3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갤럭시워치4 44mm를 완성할수 있었습니다.

대신 당근을 거의 3주간 열심히 탐색해야 하고, 적절하게 올라온 매물을 놓치지 않고 거래했기 때문에 이가격으로 워치를 완성하는것이 가능했네요.

 

오랜만에 다시 사용해본 갤럭시워치4 44mm는 나름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완전히 초기화했다가 사용하니 좀더 빠릿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고, 작년쯤에 구입했던 워치4보다 최적화가 좋아진 것인지는 몰라도 반응속도도 빠르고 훨씬 좋아진 느낌입니다.

특히 이번 워치4는 예전의 그 느릿하고 굼뜬 워치보다 빨라져서 좋긴 하네요. 분명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라 느릿한 속도도 각오했는데, 그동안 삼성이 최적화의 칼을 날카롭게 갈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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