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스풀 맥세이프 무선충전 스탠드

두달 전쯤에 구입한 샤오미 맥세이프 스탠드는 나름 유용한 제품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세워서 맥세이프를 이용해 충전하다가 필요할때는 떼어서 보조배터리로 사용하는 제품인데, 생각외로 보조배터리를 제가 많이 사용하지 않더군요. 그냥 스탠드로 사용할 일이 많은데 보조배터리로 붙이는 부분의 자력이 약해서 그냥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당근에 올려 처분하고 새로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원래 샤오미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고민했던 제품인데, 아무래도 저에게는 보조배터리보다는 맥세이프를 이용한 스탠드가 더 나을것 같아 이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맥세이프 뿐만 아니라 무선으로 에어팟을 충전할수 있고, 애플워치까지 충전하면서 무드등까지 이용할수 있는 다용도의 제품입니다.

 

 

생각외로 3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넘어서는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처 몰랐던 충전용 USB까지 들어있어 최대 네개의 제품을 동시에 충전할수도 있겠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나름 단출한 느낌입니다.

충전스탠드 본체와 함께 C타입 케이블과 간단설명서, 그리고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을 위한 자석 스티커도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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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설명서에는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정말 의무교육을 마쳤다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영어로 짤막한 설명이 곁들여져있고, 이미 상자에 적혀있던 내용이 한번더 적혀있을 뿐입니다.

 

 

본체를 살펴보니 나름 자력이 좋은 편입니다.

생긴건 굉장히 근본없어보이는 로고가 찍혀있긴 하지만, 그래도 맥세이프 자석이 내장된 부분의 자력이 충분히 괜찮네요.

아이폰이 달라붙으면 충분히 버텨줄만큼 튼튼하게 느껴집니다.

 

 

애플워치를 충전하기 위한 부분도 보입니다.

이것으로 과연 애플워치가 잘 충전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스탠드만으로도 책상위에 너저분하게 널브러진 애플워치 충전케이블을 치울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맥세이프로 충전하는 부분의 뒤를 보면 이렇게 구멍들이 보입니다.

오픈마켓에 올라와있던 부분을 보니 이 부분을 통해 충전시 발생하는 열을 조금이나마 식혀줄수 있다는 점이 좋더군요.

과연 이것만으로 발열을 완전히 잡을수는 없겠지만, 이것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맥세이프 충전기들이 허다한 상황에 이런 사소한 배려가 좋았습니다.

 

 

C타입 케이블을 꽂아주니 무드등이 깜빡이면서 정신차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잠깐동안은 재정비할 시간을 가진이후, 그 다음부터는 충전도 잘 되고 멀쩡하게 돌아가네요.

 

 

그리고 케이블을 꽂은후 보이는 부분을 터치해주면 무드등이 켜집니다.

등이 켜진후 다시한번 터치해주면 한단계 더 밝게 켜지고, 한번더 터치하면 불이 꺼지네요.

생각보다 밝은편이기는 한데, 스탠드 아래쪽에 있어 사방이 밝아지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밤에 어느정도 쓸만한 정도로 보일 정도입니다.

 

 

제 아이폰을 붙여보니 충전은 별 이상없이 잘 됩니다.

자력도 괜찮아서 어느정도 흔들어도 충분히 잘 버텨주네요.

다만 광고에 나왔던만큼 충전시에 발열이 완전히 해소되는 정도는 아니고, 어느정도 뜨끈하게 느껴질만큼 따뜻해지긴 합니다. 역시 무선충전이 편하기는 하지만 동반되는 발열문제는 숙제긴 하네요.

 

 

애플워치도 한번 충전해보니 잘 되긴 합니다.

다만 약간 이 부분이 넉넉한 편이라 시계본체를 잘 맞춰서 올려놓아야 한다는 점이 신경쓰이네요.

하지만 책상위 한쪽을 차지하고 있던 애플워치 충전케이블을 당장 치워버렸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디바이스풀의 맥세이프 무선충전 스탠드는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그리고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까지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네요. 거기에 USB 단자도 있어서 케이블을 꽂아 충전할수 있으니 충전에 있어서는 전혀 부족한 점이 없었습니다.

또한 무드등까지 사용할수 있어 정말 여러모로 사용할수 있어서 책상위에 이 제품 하나만으로 충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색상만 다르게 하나 더 구입해서 침대옆에 두고 사용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