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쓰임새가 있는 벨킨 5핀 케이블

2024. 3. 31. 11:09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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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 하더라도 아직 C타입 케이블이 대중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5핀 케이블이 주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5핀 케이블이 퇴출되고 C타입으로 대동단결하기 시작했고 급속도로 5핀 케이블은 퇴출되는 운명을 맞고 말았습니다.

저 역시 C타입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요즘 나오는 소형가전들도 전부 C타입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된 5핀 케이블은 전부 폐기했는데 생각보다 아직은 5핀 케이블이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남아있던 짧은 5핀 케이블을 사용하던 중 너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던 중에 구입하게 된 벨킨의 5핀 케이블입니다.

원래 벨킨케이블은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데, 이제는 거의 퇴출되어 재고로 남아버린 구형케이블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 구입하면 5천원 남짓한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구입하는게 가능할 정도입니다.

 

 

색상은 전혀 선택지가 없는 분홍색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더욱 저렴한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구입할수 있었지만, 박스에 인쇄된대로 굉장한 핫핑크의 색상이 인상적이네요.

어차피 컴퓨터에 끼워서 데이터전송과 충전용으로 사용할 생각이라 따로 들고나갈 일은 없겠지만, 색상만큼은 정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벨킨의 보증서와 함께 케이블만 덩그러니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벨킨 케이블은 비싼 가격에 비해 들어있는 구성품은 형편없는데, 벨킨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인 믹스잇 케이블은 역시 전혀 포함된 구성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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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케이블을 펴보니 확실히 정말 얼마나 재고로 썩었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거의 용수철을 연상시킬 정도로 케이블이 둥글게 고정된채 펴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혹시 산업현장에서 쓸수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굉장히 꼬여있는 케이블 덕분에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혼자서 뱀처럼 꿈틀거리는 모습이 살아있다는 인상을 줄 정도입니다.

 

 

그래도 케이블쪽 단자를 살펴보면 꽤 단단합니다.

벨킨 케이블은 주로 라이트닝 케이블이나 C타입을 주로 구입했고, 마이크로 5핀은 처음 구입해보는데 생각보다 견고하고 잡아당겨도 단선되지 않을 정도의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거의 단종된 제품이라 단선되었을때 나중에 사후지원을 어떻게 받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5핀단자에 끼우는 젠더도 한번 끼워봤습니다.

C타입 젠더와 라이트닝 젠더는 이상없이 끼워지지만 생각보다 견고하게 들어가지는 않네요.

 

 

우선 5핀단자를 사용하는 피스넷 손난로를 충전해보니 무리없이 잘 됩니다.

거기에 젠더를 끼운 상태에서 스마트폰과 데이터도 잘 옮겨지는것을 보니, 오랜만에 5핀 케이블을 구입한 보람이 있긴 하네요.

 

이제는 거의 퇴출되다시피한 마이크로 5핀이지만, 아직은 쓰이는 용도가 남아있고 젠더를 끼우면 충분히 다른 기기들에도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구입한 벨킨 5핀 케이블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핫핑크 색상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튼튼하면서도 충전이나 데이터통신도 원활하게 잘 되네요. 나중에 단선되면 아쉽기는 하겠지만, 그때까지 사골을 우려내듯 오랫동안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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