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쉽게 구할수 있는 점보도시락

2024. 4. 6. 10:59맛집과 음식

반응형

작년에 출시되었던 점보도시락은 구하기조차 힘든 제품이었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제품이고, 이전에 출시되었던 상품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기 때문인지 웃돈을 주고서라도 구입하려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끈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편의점에서 쉽게 만나볼수 있을 정도로 많은 물량이 풀린 모양입니다. 얼마전에 편의점에 갔다가 판매중인 점보도시락을 보고 바로 구입해왔습니다.

 

솔직히 함께 진열되어 있던 공간춘과 조금 고민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처음 출시되어 좀더 익숙해보이는 점보도시락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직도 크기 하나만큼은 굉장히 크네요.

 

 

총 용량이 729그램에 3200kcal 가 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정도면 거의 라면으로 나올수 있는 열량의 최대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반응형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는 면과 엄청나게 커다란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그냥 한꺼번에 들어있는 스프일줄 알았는데, 약간 흔들어보니 분말스프와 건더기가 분리된 모양이네요.

뭔가 버석버석한 소리가 각기 따로노는걸 보니 따로 포장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은 면들이 여덟개가 들어있습니다.

컵라면치고는 면발이 굵은편이네요. 일반적인 도시락라면을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두꺼운 모습입니다.

 

 

그래도 컵라면답게 그냥 스프를 때려부은후 끓는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그런후 5분간 충분히 불려준후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전체적인 크기도 그렇고 면의 두께도 상당한 편이라 과연 5분만에 면이 익을지도 모르겠네요.

 

 

확실히 크게 포장된 스프를 뜯어보자 따로 포장된 건더기와 분말스프가 나옵니다.

마치 신라면의 수출판에 들어있을법한 상당히 푸짐한 건더기네요.

이대로 라면을 끓여도 충분할듯한 풍성한 건더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가지게 만듭니다.

 

 

우선 모든 스프를 털어넣고 끓는물을 부어줍니다.

큰 냄비에 가득 물을 끓였는데도 부족해서 뜨거운물을 추가로 더 받아 부어줘야 할만큼 들어가는 물의 양도 상당히 많긴 하네요. 

 

 

5분간 기다려서 완성이 되었습니다.

막상 조리된 라면을 보니 정말 양이 무지막지하네요.

유투브로 본 영상에서 개그맨 유민상씨도 전부 먹지못하고 항복선언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굵은 면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조리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익었다는 느낌은 아니고, 조금 뜨거운 물에 의해 풀어졌다는 표현이 좀더 정확하겠네요.

 

 

접시에 조금 덜어 한번 먹어봅니다.

맛은 전형적인 도시락보다는 좀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면이 두꺼워서인지 컵라면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봉지라면을 끓여먹는 기분에 좀더 가깝긴 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과 함께 기본적인 면의 맛도 괜찮네요.

다만 면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조금씩 먹다보면 맛보다는 의무적으로 쑤셔넣게 됩니다. 거기에 너무 많은 양 탓인지는 몰라도 면이 배속에서 불어나는 기분이 들면서 결국에는 절반에서 좀더 먹은 후에 GG를 칠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점보도시락은 그 명성대로 정말 엄청난 양을 보여줬습니다.

맛 자체도 나쁘지 않은데, 처음 느꼈던 신선한 느낌과는 달리 먹다보니 질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많긴 하네요.

이런 괴물같은 제품을 전부 먹어치운 먹방유투버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여기에서 절반정도로 양을 줄이고 가격도 낮춘 버전이 등장하면 더욱 많이 팔릴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점보도시락 자체도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