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고 싶은 갤럭시탭A9 플러스

삼성이 내놓는 갤럭시탭 시리즈는 얼마전까지 아이패드에 비교해서 많이 뒤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갤럭시탭S9 같은 경우는 많이 쫓아온 느낌이고,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것만 제외하면 여러가지로 아이패드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https://youtu.be/w5fUg2mSYvM?si=hmQInCEqOKzO_HhH

 

https://youtu.be/fbqibcsic_g?si=RGV--h2rtpHoZmBM

 

거기에 보급형 태블릿 시장도 빼놓을수 없는 유형이긴 한데, 그래서인지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탭A9 플러스의 실제 느낌이 궁금해졌습니다. 여러 유투버들도 관련 영상을 올려 호기심이 커진 가운데, 일렉트로마트에 진열된 갤럭시탭A9 플러스를 잠깐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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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중인 갤럭시탭A9 플러스를 살펴보니 직접 보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A7이나 A8보다 많이 괜찮아진 느낌이 드네요. 

 

 

원래 삼성이 보급형으로 내놓는 제품들의 화면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 제품은 화면에도 나름 신경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건 아니고, 갤럭시탭A 10.1 2019 버전에 들어갔던 정말 품질좋은 PLS화면에 비교하면 정말 비교가 힘든 패널이긴 합니다.

워낙 전작들의 화면품질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좋아보이는 측면이 있을뿐, 화면은 그냥 신경쓰지 않고 쓸만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뒤쪽을 보니 투톤으로 처리된 모습이 마치 레노버 태블릿을 연상시키는 느낌입니다.

중국쪽에서 이런 방식으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은데, 삼성이 중국쪽에 맡겨 만든 제품이다보니 이런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개 달려있는 스피커는 그렇게 크지 않긴 하지만, 잠깐 틀어본 벨소리를 들어보니 정말 우렁차네요.

다른 유투버들도 하나같이 말하듯 소리는 보급형치고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보급형이다보니 상위모델보다 두껍고 둔해보이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도 키보드를 붙이기 위한 포고핀의 존재와 적당히 두꺼운 모습을 보니 오히려 안정감이 생기네요.

 

 

흰색 화면을 띄워보니 전시품인데도 불구하고 왼쪽하단이 조금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화면전체가 그렇게 밝은건 아니고, 분명 가장 밝은 밝기였는데도 이런 느낌이 드는건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거기에 보급형답게 램이 4GB만 탑재된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삼성의 One UI가 조금 무겁기 때문에 삼성기기들에서는 램이 좀더 중요한 편인데, 애플도 아니고 램에 이렇게 짠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나마 램플러스로 약간 늘릴수있는 꼼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크게 늘어나는 정도는 아닌가 봅니다.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하나 띄워보니 그래도 흰색화면이 아니라면 이런 문제가 바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밝은 포인트가 있는 사진을 보면 고르지 못했던 화면문제는 거의 찾아볼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른 사진을 살펴봐도 의식이 잘 되지 않을 정도이니, 너무 신경만 쓰지 않는다면 화면은 이해할수 있겠네요.

 

 

다만 그 옆에 전시되어 있던 갤럭시탭S9 FE의 화면을 보니 확실히 해상도도 높고, 화질이 다르긴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격도 거의 두배가까이 차이가 나는 제품이라 그런지 패널에 있어서는 비교가 힘든 정도네요.

 

갤럭시탭A9 플러스는 삼성이 작정하고 만든 보급형이라 그런지 나름 괜찮은 느낌입니다.

비록 베젤이 두껍고 화면이 고르지 않으며, 램도 넉넉하지 않으면서 살짝 싼티나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장점도 많은 기기라고 봅니다.

스냅드래곤 695를 탑재해 성능도 나름 쓸만한 정도이고, 빵빵한 쿼드스피커에 나쁘지 않은 최적화에 삼성제품이라는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괜찮네요.

거기에 가장 결정적으로 당근같은 중고시장에서도 갤럭시탭A9 플러스는 가개통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많아서인지 가격도 20만원대 후반으로 형성되어 있는 중입니다. 이런 제품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면 충분히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