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발견된 관동대지진 학살의 증거

2023. 12. 27. 11:45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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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nivHxdzzM0

 

 

1923년 9월 일본의 관동지방을 덮친 대지진은 정말 엄청난 피해를 남겼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거의 모든 건물들이 무너지고 피해를 입어 민심이 흉흉하던 찰나에 일본인들 사이에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일본인의 재산을 빼앗고 살인과 방화를 일삼고 있다는 헛소문까지 돌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고, 순간 악화된 민심을 약자였던 조선인들에게 돌려 그들을 미워하고 탄압함으로써 대지진 이후의 좋지 않은 상황을 조금이라고 돌려보려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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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소문을 믿고 곳곳에서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색출하고 죽였으며, 특정 발음을 못하면 조선인으로 간주하고 살해했기 때문에 무고한 일본인들도 죽어나갔다고 하며 최종적으로는 수천명이 죽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이런 학살의 명백한 증거를 두고도 착오에 의한 죽음이라며 300여명의 희생자만 인정했고, 이후에도 전혀 학살은 없었다며 일본정부의 책임이 전혀 없다는 주장만을 되풀이 하고 있는 중입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5271200

 

'정부기록 없다더니'…간토 조선인 대학살 새로운 日공문서 발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00년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이 불법적으로 일본인 손에 자행됐다는 것을 증빙하는 일본 공문서가 새로 발견됐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간토대지

www.news1.kr

 

하지만 일본정부의 이런 무책임한 입장과는 달리, 새로운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새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일본정부가 이런 괴소문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고, 일본인 자경단들과 폭도들이 조선인들을 불법적으로 학살하고 다녔던 것도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일본인들의 흉흉한 민심을 조선인들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으로 돌려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해보겠다는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인식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조선인들 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에 체류중이던 중국인들도 학살대상이 되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서 밝히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런 명백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지금까지도 관동대지진 이후에 이어진 대학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분명 일본은 이제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하고 있지만 과거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사죄 없이 그저 미래를 말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인데도, 아직까지 일본정부는 이런 사건에 대해서도 못본척 외면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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